올해 미국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 고급 세단 에쿠스가 1월 254대 팔렸다고 1일(현지시간) 현대차 북미법인이 밝혔다.
제네시스도 1783대 팔려 19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었다.
1월 미국서 팔린 전체 현대차는 3만7214대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일반인에 대한 소매판매는
58%나 급증해 현대차가 미국인의 저변을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등 공신은 역시 신형 소나타로 1만3261대가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율이다.
이외 연비가 갤런당 40마일에 달하는 에너지 절약형 엘란트라, 소나타 하이브리드도 힘을 보탰다. 두 차종은 4792대가
팔렸다.
혼다자동차의 소형차 피트가 19개월 동안 일본 내수시장에서 판매 1위를 독주하던 도요타 프리우스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일본 내수 판매량은 혼다 피트가 프리우스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에 따르면 피트는 지난달 피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어난
1만4873대를 판매, 1만3711대에 그친 프리우스를 따돌렸다.
피트는 이로써 2007년 12월 이후 37개월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피트의 상승세는 작년 10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피트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 가운데 일 최저 가격인 159만엔에 출시, 작년 9월 일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종료
이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프리우스는 2009년 5월 3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작년 12월까지 19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갔으나 1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38.5% 감소하며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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