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가 15일 친환경자동차인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의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시범운행에 나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한국기계연구원과 대우버스에서 공동개발한 도시 시내버스형(BC 211M HEV)
1대로, 부일여객 5-1번 노선(반여~안락)으로 운행된다.
이 버스는 두산 인프라코아의 유로 5급 최신 클린디젤 엔진과 미국 이튼사의 전기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병렬식 버스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30% 이상 줄고, 연비는 40% 이상 향상시킨 친환경
자동차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한국기계연구원과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관련대학.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부산 친환경 자동차 기술기반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 및 주요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부산시는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시범운행을 계기로 이날 오후 부산 농심호텔에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 등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 포럼' 개최 등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 및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포럼은 한국기계연구원과 부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기술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것으로, 클린디젤 엔진 신기술
및 지능형 자동차 기술동향 등이 발표됐다.
부산시는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지역업체,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출처 - 연합뉴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