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17일 충북지역에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충북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추풍령 3cm, 충주 2.2cm, 청주 2.2cm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 원통마을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수안보면 방면으로 향하던
시내버스(운전자 윤모.45)가 눈이 쌓인 커브길에서 오른쪽으로 전도되면서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7시30분께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타워 인근 커브길에서는 눈길에 관광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레커차량과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히는 등 이곳에서만 40여분 간 4차례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두 시간 앞선 5시30분께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최모.65)가 눈길에 미끄러
지면서 마주오던 3.5t트럭(운전자 김모.42)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씨 등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26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한편, 17일 오전을 기해 도내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예비특보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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