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제주=하영선 기자] “컴팩트 패밀리 SUV인 ‘코란도C’는 쌍용차의 꿈과 희망입니다.”“쌍용차가
SUV로서는 5년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신차인 코란도C는 향후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될 것입니다.”
22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란도C 신차 발표회에서 이유일(68) 공동관리인이 강조한 말이다.그만큼
코란도C가 쌍용차의 회생을 위한 기대작이라는 얘기다.
2007년 C2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되기 시작된 코란도C는 3년간 쌍용차 연구개발(R&D)자들이 협력
업체의 눈치를 보며, 사무실을 옮겨다니는 등 온갖 고생끝에 개발을 완료한 모델이다.
쌍용차로서는 코란도C를 통해 쌍용차의 재도약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모델이어서, 향후 시장에서 코란도C의
활약에 따라 쌍용차의 사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코란도C는 컴팩트 패밀리 SUV로 고속주행에서도 정숙성이 뛰어나다”며 “세단의 안락
함과 SUV의 장점을 골고루 지닌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란도C는 도심형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강한 성능을 지닌다며, 향후 인도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차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관리인은 “쌍용차는 M&A를 통해 인도의 마힌드라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코란도C가 쌍용차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올해 내수시장서 2만대, 해외시장에서 2만5000대 등 총 4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
다. 코란도C는 오는 2012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게 쌍용차의 전략이다.
한편, 코란도C는 빠르면 올해 안에 인도시장에서도 본격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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