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24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리더를 키워낸다는 비전을 가지고 리더가 가져야 하는 세 가지 분야인
▲환경에 기여하기 ▲글로벌 마인드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하기 등을 목적으로 한다.
기자간담회에는 BMW 그룹의 인사 총괄 사장인 하랄드 크루거가 참석했다. 크루거 사장은 모두 발언에서 "BMW
코리아가 설립하려는 미래재단의 취지는 BMW가 내거는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며 "BMW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미래재단으로 차원이 다른 사회공헌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질의응답 내용들을 정리했다.
-초기 자본금은 얼마나 되나?
"(김효준 사장) 30억쯤 준비했다. 이 중 20억은 재단 기금으로 쓰고 10억은 운영이나 준비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는데?
"(김효준) 미래재단은 활동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는 것을 전제로 탄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BMW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사회에 알리는 데 고객들이 충분히 동참할 것으로 믿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나?
"(하랄드 크루거 사장) 한국이 최초다. BMW가 개별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합하자는 의견은 한국에서 처음
제시했다. 본사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기금의 운영할 때 본사의 역할은?
"(하랄드 크루거)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우선적으로 많은 신제품과 엔진을 한국에 공급할 생각이다.
그러면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법인이므로 재단만을 위한 이사회도 갖춰질 것이다. 모든
운영은 이 이사회의 결정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기금을 50억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대수로 역산하면 4만 대에 이르는데?
"(김효준) 차 한 대당 금액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되지만 우리는 이 참여가 지속되길 원한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꾸준하게 동참하도록 이끌 것이다."
-사회공헌 방법은 재단 설립도 있지만 고용을 늘리고 세금도 잘 내며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김효준)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또 그렇게 해왔다. 이미 하고 있다는 뜻이다. 재단
설립은 나머지 부분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기부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고 BMW코리아의 모든 구성원들이 실천적으로 사회적 나눔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별한 부분이다."
-본사는 무엇을 지원하나?
"(하랄드 크루거)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훌륭한 생각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기금 조성은 전부 한국에서 하게 된다.
우리의 원칙과도 맞아떨어진다. 각 시장에서는 저마다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구성원의 책임에
따라 진행되는 일이다. 그 이유는 시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BMW의 가치관 때문이다.
본사에서는 이런 부분을 충분히 보장하려 한다."
"(김효준)이런 일을 진행할 수 있게 승인한 것에서부터 본사와 교감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 재단을 운영하면서
세부적으로는 BMW 친환경 기술 등을 사회와 나누는 일이라든지, 인재 양성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랫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했는데 굳이 올해 만들게 된 계기는?
"(김효준) 사회공헌 활동이 많아지면서 점점 한데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과정에서 본사와 의견 교환이
제대로 된 게 작년 중반쯤이다. 그래서 올해 시작한다."
-3만 원이라는 금액은 어떻게 책정됐나?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최소한의 금액이기 때문에 내는 쪽에서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재단의 적합성 등이 확보된다면 이사회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출발은 우선 사회적
나눔의 개념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참여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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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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