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듀플렉스 4만원···최고가 루마필름 120만원
국내 자동차 틴팅(썬팅) 제품의 가격 차이가 브랜드별로 최저가 4만원에서 최고가 120만원까지 최대 30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자동차 외장관리 소비자모임인 '카케어클럽'은 국내 15개 틴팅업체의 공식 시공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
차이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케이클럽이 국내에서 유통·시공 중인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각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식
시공가격을 토대로 한 결과다.
조사 결과 최저가 제품은 듀플렉스(Dufflex)의 EXCH/BK15, 35, 50 제품으로 국산 승용차 기준 측·후면 시공 금액은
4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제품은 루마(Luma)의 매그넘4 제품으로 동일 기준 120만원이었다. 이 제품은 필름에 방호기능이 더해진
특수제품이라 가격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 동일 제품의 경우 색이 진할수록 가격이 높았으며, 뒷유리의 필름을 2장 이상으로 나누어 시공하는
분할시공법보단 한장시공법 사용시 가격이 더 높게 나타났다.
카케어클럽 관계자는 "자동차 썬팅의 경우 무조건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 보단 개개인의 운전 성향과
용도에 따라 필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1·2열 유리, 뒷유리, 선루프 등 부위별로 필름의 종류나 투과율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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