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신제품,신기술을 통해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 · 기아차는
연비가 높은 신차를 잇따라 출시,고유가로 인해 유류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 전략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와 벨로스터,기아차의 모닝 등이다. 현대제철은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등의 첨단시설을 동원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랜저,벨로스터,모닝 등 신차 대거 투입
현대차의 올해 첫 신차는 지난달 13일 판매를 시작한 신형 그랜저다. 이 차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다.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지난해 12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총 4만5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준대형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중 나올 벨로스터도 관심을 끈다. 이 차량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든 서브 브랜드 PYL(Premium Youth
Lab)의 첫 모델로 비대칭 도어가 특징이다. 쿠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운전석 쪽에는 문 한
개를,조수석 쪽에는 앞문과 뒷문 2개를 달았다. 현대차는 이 차량의 올해 생산량을 1만8000대로 제한할 예정이다.
차량의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월 쏘나타 아반떼 등을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한 달 판매량만 1만2160대에 달했다.
연식 변경 모델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 신모델에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8단 변속기가
들어간다. 기존 6단 변속기에 비해 변속 충격이 적고 연비도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속화하는 친환경차 드라이브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문의 중장기 연구 · 개발(R&D) 목표는 그린카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친환경차 R&D 예산을 53.5% 확대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린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R&D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양산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을 준비 중이다. 2012년부터 친환경차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자웅을 겨룬다는 전략이다.
전기자동차 부문의 대표 상품은 지난해 8월부터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기 시작한 '블루온'이다.
현대차는 올해 말부터 동력원으로 전기만을 쓰는 소형 도심형 유틸리티차량(CUV)을 양산,블루온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자동차 텔레매틱스도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아이템이다. 현대 · 기아차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현대차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와 기아차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유럽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과 텔레매틱스 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용절감 성공한 제철사업
현대제철은 철강재의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당진 일관 제철소에 도입했다.
철광석을 저장하는 원료저장고 5동과 철광석,유연탄 등을 보관하는 저장고 4동 등 모두 9동의 시설을 밀폐형으로
만들었다. 밀폐형 시설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원료를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철광석의 경우 개방형 시설의 2.5배에
달하는 3.3㎡당 평균 32t을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리도 용이하다. 노천에 원료를 쌓아두면 바람에 날리기 쉽기 때문에 고가의 방진망이 필요하다. 원료가 공기와
맞닿는 면에 표면경화제도 지속적으로 뿌려줘야 한다. 원료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오탁수 처리설비 등을 갖추는 데도 비용이 든다. 회사 관계자는 "밀폐형 시설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별도의 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환경 오염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ㄲㄲ 안 보이는 곳에 얼마나 빼먹을까 난중에 가면 워셔액 아까워서 3분의 1만
넣어주는거 아니냐 ? 아니면 부동액 조금 넣고 물 타거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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