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CEO,사기판명 기밀유출극 책임져야" 소리에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의 에릭 베송 산업장관은 21일 사기극으로 드러난 르노자동차 기밀 유출의혹과 관련한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의 책임문제에 대해 르노차의 불안정을 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송 산업장관은 RFI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책임지고 르노의 곤 CEO가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베송 장관은 곤 CEO를 징계하라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서 산업장관으로서의 더 큰 관심
은 르노를 더 이상 불안정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르노는 지난 1월 전기차 기밀유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영진 3명을 정직 조치한 뒤 얼마후 해고했었다.
중국이 배후로 지목되기도 하는 등 산업 스파이 의혹으로 까지 번진 이 사건은 그러나 검찰 수사에서 사내 보안 부책임
자의 조작 사기극으로 결론났으며 해고된 3인의 경영진한테는 아무런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회사에서 지난 15일 당사
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베송 장관은 곤 CEO에 대해 르노가 일본 닛산과 동맹체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기차 개발.
출시라는 주요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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