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책임졌던 정치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평생을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쉽지 않은 길에 헌신한 분이었습니다.
권력의 중심에 있을 때도,
비판과 오해 속에 서 있을 때도
그는 물러서기보다 책임을 택했고
타협보다 원칙을 선택했습니다.
그 강직함은 때로는 부담이었지만
그만큼 시대를 떠받치는 무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가 흔들릴 때 그는 제자리를 지켰고
평화가 말뿐일 때 그는 구조와 제도를 고민했습니다.
말보다 기록으로, 감정보다 정책으로
역사를 대하려 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이제 이해찬 님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지만
그가 남긴 질문과 책임은 여전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가 걸어온 길 위에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깊은 존경을 올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