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연설회장은 썰렁하다.
사람들이 모였으되 환호도 없고 박수도 부족하다.
민주당의 색깔이 파란색이어서 그런지 겨울날씨와 어우러져 더욱
차갑고 차분하게 보인다.
이재명의 마지막 서울터미널 연설을 보니 하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나와
연설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어느 말하나 설득력이 있어보이질 않는다.
전형적인 패자의 모습.
하기사 그가 지금 무슨 정신이 있으랴.
이제 20여일만 지나 선거에 패배하면 이재명부부에게 남은 것은 나락과 함께 감옥문이 있으니 말이다.
그에 비해 윤석열의 모습은 활기차기 그지 없다.
마지막 부산유세에서는 퀸의 프레디머큐리 공연장 흉내까지 내더라.
거기다가 마치 준비된 듯이 자신감과 신뢰를 주는 박력있는 연설까지.
이번 선거의 승자는 이미 결정났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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