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눈팅족 겸 가끔 댓글 하나씩 다는 식용버섯입니다.
근래들어 갱장한, 갱장하게, 경장히 이런 표현들을 많이 쓰시더군요. 이 글을 쓰는 요지는, 제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이 굉장히를 굥장히로 발음했었어요.
제 고향이 전라도 중소도시인데, 당시 국어선생님이 서울대 국문과를 나왔다고 해서 촌놈들이 아주 우러러 봤었죠. 그런데 그 선생님이 굥장히~, 굥장하게~ 이 말을 할때마다 귀에 착착 감기는데, 역시 서울대 나온 사람은 발음도 찰지구나 하면서 흉내를 내곤 했습니다.
유게에서 갱장한, 경장하게 이런 표현을 볼 때마다 그 선생님이 떠오르곤 합니다.
공부좀 못하는 애들, 없는 집안 애들, 지 눈에 벗어났다 싶은 애들은 굥장하게 차별하던 인간아~
아마, 80년대 초반 목포 M고를 다녔던 사람들이 보배에서 이걸 읽는다면 저 말투가 어떤 꼰대인지 알거다.
굥장히 보고싶지 않은 김꽁태.
경장하게
암튼 경장하게가 아니었어요. 굥.. 굥장하게란 말을 아주 즐겨 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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