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가니 와이프가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선생님께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셨다는데
요점은
저희애가 수업시간에 너무 집중을 잘 안하고 선생님하고
1:1로 얘기해도 다른짓 할려고 한다고 하고 장난도 너무 심하다고 하셨네요...
그러면서 저희애에게 학기초반에 기대를 했었는데 그게 장난으로 다 뭍히고 있는거 같다...
발표력은 너무 뛰어나고 손재주는 또래보다 월등히 낫다며 선생님이 고민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자기자식은 부모가 제일 잘 알듯..
어느정도 저희애의 장난끼는 알고는 있었고 집중을 잘 안하는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실예로 저가 훈육을 할때도 꼼지락 꼼지락 거리기 일수고 딴짓을 하려고 하는 행동이 보여
혼이날때 혼이나는 자세부터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손은 주먹을 쥐고 허벅지에 붙히며 상대방눈을 쳐다보라며... 오히려 그러다 보니 둘째가 혼날때 자세가 더 바르구요...
저같은 경우는 어릴적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게 자라다보니 한번 혼이나면 이틀정도는 말을 제대로 못했던 기억
매사가 조심조심 문소리도 조심히 닫고 했던기억이 있는데
저희 애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반대로 와이프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의 케어를 거의 못받고 자랐고 지금도 장모님과 교류는 일절 없고 장인어른과
교류만 있다보니 애들에 대한 허용범위라고 해야하나 그런부분이 일반사람들의 허용범위보다 크다는건 장담할수 있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심각하게 혼낼경우도 있는데 그러고 나서 30분도 안되서 웃음소리가 날때가 있습니다.
그걸 와이프는 받아주고 있구요... 그래서 그부분을 저가 입을 댄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걸 와이프는 큰애가 성격이 좋다라고 해석을 하더군요...
20~30분 지나면 큰애는 혼난주제하고 동떨어지게 다른 어떤말로 집사람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걸로 집사람 간을 보는거 같습니다...그러다 집사람이 대답을 해주게 되고~~ 그럼 큰애는 말문이 이제 다시
터지고 혼난기억은 사라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한테 그러면 어디서 뭘 잘했다고 벌써부터 말틀려냐며 방에가서 반성해라고
했겠죠...
저는 최소한 애들이 혼이나면 그걸 생각하게 하거나 평소에 어느정도 제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애들보고 저는 가끔 너흰 정말 편한 엄마 만났다라고 생각할때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그게 편한게 좋은게 아닌데 말이죠...
간식달라하면 시간과 상황에 상관없이 주고 혼이나도 그때만 지나면 그뿐이고
해달라하는건 다들어주니...
저도 옆에서 보면서 저거아닌데 하는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던거 같네요...
어제도 와이프에게 그부분을 꼬집어 얘기하니 아무말 안하고 방에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럼 대화가 안되는데... 물론,
저도 잘못이 있을겁니다... 평소에 애들하고 장난을 좀 잘치는편이라 내 영향도 없잖아 있을거 같기도 하고...
어제부터 제자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애들한테 때론 너무 심하게 혼낸게 오히려 악영향이었을까? 사실 그런건 있습니다...
집사람이 애들한테 너무 오냐오냐 하니깐 저라도 한번 혼낼때 일부러 더 역정내며 제대로 혼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 있었습니다...
집사람과 저는 집에서 큰소리로는 절대 다투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은 안할뿐이죠... 큰소리 나는게 저는 싫고 그부분이 애들에게 영향이 끼치는부분이 크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과연 옳았던것일까? 그냥 피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면 3~4일? 길면 1주일안에 자연적으로 말을 터게 되는게 저희부부의 방식이었던거 같습니다.
억지로라도 부딪히며 말을 했었어야 하는 생각도 많아지네요...
비슷한 학부형이나 선배유부 형님들...
어떤말이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휴~~~
어떤점이???
요즘아이들 보면 부모와자식간의 서열도 나름 정해놓고 대응하는듯도 하더군요...ㅠㅠ
부모님들의 실전 조언이 있으시길...ㅠㅠ
마냥 장점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와이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좀더 대화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네... 조용한어투로 말해도 잘 알아들을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잘못했을때 그때마다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고 혼내세요
개인적으론 아버지의 존재감이 더 필요합니다
힘들더라도 조금씩 바꿔야합니다
엄마가 자주 혼내는거 아닌가요??
대신에 자주자주 화난 어조로 말고 차분한 어조로 가르쳐야겠습니다...
그게 지겹더라도 계속 해야겠죠...
감사합니다...
엄마도 애셋을 케어하다보니 스트레스로 인해서 격양될때가 많은것 같아요...
2학년이면 정도의 차이지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선생도 답답한게 2학년에게 무슨 기대를하고 말고가 있나요.
즐겁게 학교 생활할 나이인데..
집중력이 문제라 생각되시면 태권도 함 시켜보세요..
고민이 좀 되네요...
예절학교 보내지마시고..
초3인데..
근데.. 그나이때는 어지간하면 다 산만해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아빠가 있을때는 야단치고, 엄마가 있을때는 유하게 넘어간다면 아이는 잘못을 인지 못할수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엄마든 아빠든 단호해지셔야 됩니다. (단호해지는게 무섭게 하라는게 아니라 훈육할때는 훈육을 해야한다 입니다)
그리고 훈육이 다그치는것으로만 끝내지 마시고 훈육이 끝나면 그자리에서 풀수있도록 해줘야 합니다(싫어서 혼낸게 아니라는것을 인지 시키고 따듯하게 안아주고 끝을 내거나 하는거죠. 이건 어린아이 시절때 하는거라..)
초등학생이면 어른들이 보면 웃길지 몰라도 본인의 생각이 있습니다. 무조건 혼내기 보다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시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부모가 널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너의 행동이 잘목된거에 되어서 혼낸거라고..
아이가 정서불안인것 같기도 하고..
혼낼때는 잘못에 대해 논점을 잃지않고 짧고 단호하게 해야하는데, 혼나는 말이 길어지면 아이들 집중력이 금방 떨어져서 잔소리로만 들리고, 방어기재에 의해 빨리 상황만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훈육의 효과가 없어지지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기들은 적당히 혼낸다고 하는데, 아닐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를 통한 가족상담을 권해드립니다.
통제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면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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