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3314913
위 링크, 글을 올렸더니 추천도 많고 댓글도 많네요. ^^
일종의 에프터서비스? 개념으로 '자발적 왕따는 무엇인가?' 라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몇 해 전에 직장에서 2박3일 공무원 연수를 갔습니다.
선진지 견학이라고 해서 강릉 커피거리나 기타 관광지 등을 견학했죠.
강릉 커피거리에 관광버스 2대가 섰고, 1시간 30분 가량 구경을 하라고 하더군요.
비슷한 또래의 남직원끼리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자고 하길래
사진찍으려고 가방에서 셀카봉을 꺼내는 순간...........ㅎ
거기 있던 약 7-8명의 남직원들이 웃으면서 뒤집어지더군요.
쪽팔리게 어떻게 셀카봉을 쓰냐는 겁니다.
그게 뭔 말인가 하면?
누가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마치 왕따 처럼 혼자서 셀카봉을 들고 있는게
남 보기 창피하다는거죠.
나는 오히려... 내가 놀랬네요.
그래도 30대 중후반 남자들인데...............
단체로 어디 견학? 이런거 가서 무리지어 다니지 않고 혼자 구경하고 있으면
그게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항상 누군가를 옆에 붙이고 다녀야하고
셀카봉? 이런건... 남들 의식해서 쓰지도 못하는 사람들인거죠.
그런 사고방식이 있으니, 머릿 속에 왕따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모든 행위가 그런 개념에 비추어서 남들을 의식하고...
그러니 그와 반대되는 남 눈치 안보고 혼자서 하고 싶은 거 잘하는 사람이
관심사가 되고 이야기 거리가 되는 겁니다.
어쨌든... 그날 난 혼자 해변 걸으면서 셀카봉으로 잘 놀았네요. ㅎㅎ
남들이야 뭘 어찌보든 말든... 내 눈에는 그들이 바보같음.
남 눈치 본다고 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들...
그리고 또 얼마 전에 혼자 설악산 대청봉 1박2일로 갔다와서 글도 올렸었습니다.
거기도 가니 혼자 왔다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더군요.
역시나 아줌마들이 더 그랬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3275637
(설악산 대청봉 글 입니다.)
직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생계를 위해서 낮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만나기를 선택한 사람이 아닌...
또는 원치 않는 사람들과 같이 부대끼며 있어야 한다는 게
참 짜증나는 일이죠.
그렇다고 돈을 안 벌 수는 없고..............
단지 시간만 내 놓는 거라면 그래도 좀 나은데..........
그 조직 문화가 개똥 같을 때는... 참 골때립니다.
이게 돈과 나의 시간만 바꾸는게 아니라...
그곳에 있는 시간동안 병신 놀음을 참고 봐야하고
그곳 분위기에 내 마음이 물 들어서 같이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어디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서 말하는거 들어보세요.
10에 8-9는 '남 이야기'
그리고 그 남 이야기 중에 칭찬은 없습니다.
전부 험담... 또는 자존감 결여에 따른 자기 자랑, 허세...
존나게 짜증납니다.
그게 단발성으로 끝나면 한 귀로 듣고 흘리는데........
계속해서 그 곳, 그 사람들과 만나야해요.
말이란 게... 뱉으면 씨가 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결과, 구업이라는 과보를 맺어요.
에초에............
적절한 말, 유익한 말, 긍정적인 말... 이 아닌 경우는
그냥 그 자리에 안끼는게 젤 좋고,
대화거리나 남는 시간에 험담, 잡담 이런거 외에
생산적이고 유익하고 배울 게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안 어울리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안 어울리고 혼자 뭐하느냐?
저는 명상해요.
20대 초반부터 명상을 배웠습니다.
명상은... 가부좌 틀고 좌선하는게 전부가 아니라...
첫째로 말과 행위의 도덕성을 청결하게 하는거고
둘째로 그 안정된 말과 행위로 얻은 고요함 마음으로
세파의 자극에 방패로 활용하는 겁니다.
샛째는 방패로 세파의 자극에서 안정을 찾았을 때
고요하게 세상의 이치를 꽤 뚤어 보는 지혜를 얻는거죠.
직장에서 출근하면......
복사를 하러가든 화장실을 가든
걷는 모든 순간은 몸의 움직임에 마음을 집중합니다.
한걸음 걷는 그 순간에 얼마나 많은 몸의 느낌이 있고
그 느낌에 마음을 집중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게 삶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되면...
그거하느냐고 바쁘지 마음이 심심할 겨를이 없어요.
공무원 생활 중에 민원 업무만 6년 넘게 한거 같습니다.
어떤 악성민원이 찾아와도 한번도 민원에게 화낸 적 없고
아무리 뒤집어져서 찾아온 민원이라도
상담 후에 내게 인사하고 갈 정도로 돌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자발적 왕따'의 힘이에요. ㅎ
저녁에 어울림? 술? 사교활동?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한잔 하는거면
그거 정말 가치 있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 병신 같은 구더기 색히들은....
할 줄 아는게 술 마시고 담배피우고 유흥 밖에 없음.
그것도 혼자는 못함...
맨날 누군가를 불러내서 같이 해야하고
그걸 맞춰주는 인간은 속으로 씨발씨발 하면서 맞춰주고...
술 마시면서 좋은 이야기나 하나?
남욕, 불평, 불만, 험담...
그러다가 지 딸같은 직장 후배 자빠뜨릴 궁리나 하고 자빠졌고
처녀총각 사이에 끼여서 무슨 하이애나도 아니고
다 늙어빠져서 물건이 서기는 하나? ㅎ
인생 안 아깝나요?
저는 아침에 5시에 일어납니다.
몸이 부서질 것 같아요.
1시간 동안 명상하고, 아침예불 올리고,
화장실 갔다가
6시에 헬스 갑니다.
9시에 출근하고....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몸과 마음에
집중을 해서 명상하려고 노력합니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들 얼마나 아깝나요?
부처님은 잡담을 불선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왜 나쁜가........?
마음은 과거 마음과 지금마음, 그리고 미래의 마음이
당구공이 다음 당구공 밀어주듯... 업이라는 영향력이 옮겨가요.
그래서 가속도가 붙습니다.
험담이 아니라 뻘소리라도...
나중에는 그게 사람의 마음을 하찮게 만듭니다.
저는 그래서 tv 예능도 안 봅니다.
저녁에 퇴근하면 자기 전까지 몇시간............?
그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입니까?
그 시간에 왜 배울 것도 없는 인간들 만나서
노가리 까고 술 처마시면서 시간을 보냄?
퇴근하면 명상하고 책 읽고, 자기개발 하다가 잠듭니다.
그래도 시간이 너무 모자르고 아깝습니다.
자.......................................?
이정도 되면 확실히 보통사람하고는 사는게 다르죠?
술 담배 밖에 할 줄 모르면 존나게 재수없게 보일겁니다. ㅎㅎ
어디 혼자 제주도 여행, 설악산 대청봉, 또는 솔로캠핑이라도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또는 어디를 가도 맛집이라면 혼자 당당하게 들어가서
내가 먹고 싶은거 편하게 먹을 수 있는지...........?
이러니 구설수 타겟이 되고,
그러다 보니 악한 놈들이 찔러보는데...
차라리 비자발적 왕따라서 얻어터지고 당하면 조용해짐.
더 안건드리거든요.
근대 건드렸다가 계속해서 지가 당하거든...
직장에서 나 건드리고 성한놈 없습니다. ^^
이러니 오래가고... 때린 놈은 더 열받아서 못 벗어남...
위에 링크 건 글에 보면...........?
왜 참고 있느냐? 그랬는데... 말이 안된다 그랬는데...........
그 성폭행 누명과 그 범죄에 관해서 당자자들의 측근들과
직접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그 주제에 대해서 위로차 전화하거나, 말을 걸어온 사람들이 많아요.
실재로 객관적인 증거도 있고.........
근대...............
저는 살생 안 하려고 여름에 모기 파리도 안 죽이는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붓다의 제자가 대응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
행위를 한 사람은 반드시 그 결과를 받게 되어 있어서
제가 나서서 단죄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나서면 그게 내 업이 되고,
그 사람의 업이 나서서 단죄하게 하면 되는 겁니다.
이상........
글이 길었는데...............
'자발적 왕따? '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자발적 왕따에요. ^^
이상 아침 부터 긴 넋두리를 늘어놔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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