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촌구석 깡촌이었고 저때 6학년이었는데 구기자 따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내 고향 강원도 하늘 아래 첫동네 보다 더 깡촌이라면 대체 어디신지? ㅎㅎㅎ 그나저나 서울올림픽때문에 수학여행을 못 갈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았었지요. 학년 당 1개반밖에 없는 시골학교에서 6학년 역시 딱 1개반밖에 없었는데, 그 땡글땡글한 30명 남짓한 애들사이에서 루머가 어떻게 생겨나서 돌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수학여행은 무사히 갔고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는 거 ㅎㅎㅎ 동해 낙산사 갔다옴...) 당시 사랑이 꽃피는 나무인가 뭔가 암튼 하이틴 드라마가 유행할때였는데, 저희가 낙산해수욕장 갔을 때 마침 그 팀(이상아가 여주인공이었나..)이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회 방영할 때...하필 당시 다리를 다쳐 절룩거리며 걷던 동창넘이 그 드라마 구석탱이에 쩔뚝거리며 걷는 게 잡힘 ㅎㅎㅎ 30년 쯤 된 그 일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촌놈 테레비나왔다며 아주 신기해했습니다.
당시 국민학생 버스비가 50 원 인데 경기장 입장료가 1,000원 이였습니다.
학생 개개인이 1,000 원씩 내고 강제 동원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전도 아닌 타국 경기, 비인기 경기에 동원 되었죠.
결과적으로 수학여행은 무사히 갔고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는 거 ㅎㅎㅎ 동해 낙산사 갔다옴...) 당시 사랑이 꽃피는 나무인가 뭔가 암튼 하이틴 드라마가 유행할때였는데, 저희가 낙산해수욕장 갔을 때 마침 그 팀(이상아가 여주인공이었나..)이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회 방영할 때...하필 당시 다리를 다쳐 절룩거리며 걷던 동창넘이 그 드라마 구석탱이에 쩔뚝거리며 걷는 게 잡힘 ㅎㅎㅎ 30년 쯤 된 그 일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촌놈 테레비나왔다며 아주 신기해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넘네 집에는 테레비가 없어서 그거 못봤다는 게 함정
내 기억에 80년대 대한민국은 이런거 못할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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