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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선거를 통해 버지니아주의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획득해 총기 규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집회 행사장에는 6000여명이 모였지만, 행사장 바깥쪽에는 버지니아주뿐만 아니라 텍사스, 아칸소주 등 인접 주의 총기 옹호론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2만여 명에 달했다. 버지니아 주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주 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모든 종류의 무기 소지를 금지했다. 집회 현장 밖에 모여든 총기 옹호론자들은 군화와 군복, 전투 헬멧까지 착용해 마치 특수부대 용병의 모습처럼 보였다. 또 텍사스주에서 온 레리 손은 스미스앤드웨손사가 만든 소총과 40구경 권총을 가지고 단상에 올라 "여기서 추진되는 일들이 중단되지 않으면 다른 주까지 번져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틴 루터 킹의 날'인 2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주의회 광장에이 각종 총기로 중무장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총기 옹호론자들은 이날 "총기 소지 자유를 보장하라! 수정헌법 2호를 수호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버지니아주의 총기 규제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칸소주에서 온 한 남성은 " 나는 총에 미친 사람은 아니지만, 헌법에 (총기 소지권리가) 있지 않으냐"며 총기 규제 법안을 성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총기 옹호론자들을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회 이후 트윗을 통해 " 버지니아의 민주당은 여러분의 수정헌법 2조 권리를 빼앗으려 애쓰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둬서는 안 된다. 2020년에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총기 난사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잇따르면서 총기 소지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올 미국 대선에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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