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희들 C일보가 어떻게 성공했는줄 아니?
강원도 산속 깊숙히 인적이 뜸한 아주 울창한 숲속에 대한민국 최고의 가장 큰 나무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어.
그런데 이번 홍수에 그 나무가 천둥과 벼락을 맞고 쓰러진 뒤 큰 물살에 쓸려내려간거야.
그러면 이렇게 다급한 기사를 하나 쓰지 "한국의 국보급 나무가 이번 홍수에 휩쓸려 내려가버리다....관계 기관은 관리 안하고 뭐했냐?"
어때 섹시하지? 다른 기자들이 기사를 따라 쓰려고 해도 확인이 안돼,
왜? 이미 쓸려가버렸거든. 현장이 없어. 이미 지나가버린거야.
하지만, 대중의 뇌리 속에는 두 가지가 남지. '아~안타깝네' '무능한 정부'.....어때?
이게 바로 훌륭한 기사야. 남들이 절대 따라오지 못하는...."
그러면 이것을 듣는 사람은 당연히 이런 질문을 하게 되죠.
"그런데 진짜 그런 나무가 있었나요?"
"이런 바보멍충이.... 그런 사실관계가 핵심이 아니라는거야.
그건 아무도 몰라.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지.
하지만, 기사가 그렇게 나오면, 있었다는 게 되지.
이게 바로 1등 미디어, 1등 기자가 되는 조건이야."
그동안 기레기들 보도행태나 채널A건이나 보니 이런 사내교육 많이 받은 거 같네요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설치고 있는
민주화 열매 따먹으며 제일 설쳐대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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