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조선·채널A 종편 재승인 심사 20일로 연기
이재은 입력 2020.04.17. 15:34허욱 상임위원 개인적인 사유로 회의 불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채널A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 방통위는 17일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 주재하에 TV조선, 채널A에 대한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20일로 미뤘다. 방통위 관계자는 "허욱 상임위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회의에 불참하게 됐다"면서 "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의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20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TV조선, 채널A의 재승인 유효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티브이조선은 1000점 만점에 653.39점, 채널에이는 662.95점을 받아 기준점수 650점을 넘겼다. 그러나 방통위는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뒤 향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히 TV조선은 653.39점을 받았지만, 중점 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에서 배점의 50%에 미달해 과락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TV조선에 대해 청문 절차를 열어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계획과 추가 개선계획을 점검했다. 채널A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어 재승인을 보류했었다. 이후 채널A 기자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채널A 김재호·김차수 공동대표는 방통위 '채널A 재승인과 관련한 의견청취’에 참석해 "취재윤리를 위반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중요한 시점에 개인적인 사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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