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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십일조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14장에 나오는 아브람(아브라함 되기 전)이 하느님께 십분의 일을 바친 것입니다. 이는 아브람이 자발적으로 하느님께 바친 것이죠.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으리라.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아브람은 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창세 14, 19-20)]
본격적으로 십일조가 나오는 곳은 민수기로,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탈출 후 하느님과 그들이 계약을 맺을때 입니다. 십일조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중에 레위 지파를 위한 몫인데, 레위 지파는 제사장을 담당하는 지파로 근로소득이 없는 지파였습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굶어죽어요.
한편, 이때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라는 지도자 아래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찾아 광야를 헤매던 중이었습니다. 즉, 정주국가를 목표로 하는 유목국가였던 것이죠. 따라서 십일조는 나라에 바치는 세금이었고 레위 지파는 공무원인 셈이죠.
[“레위의 자손들에게는, 만남의 천막에서 그들이 하는 일의 값으로, 이스라엘에서 나는 십일조 전부를 재산으로 준다.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만남의 천막 가까이 오지 못한다. 그랬다가는 그 죗값을 지고 죽을 것이다. 만남의 천막 일은 레위인들만 하고, 자기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진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칙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서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십일조를 내가 레위인들에게 재산으로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한다고 내가 말한 것이다.” (민수 18, 21-24)]
예수께서도 십일조를 언급하신적이 있습니다. 십일조를 지키지마라고 하시진 않습니다만, 맥락을 보면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파의 마음가짐에 대해 비난하실때 사용하신 것입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마태 23, 23)]
이에 저는 십일조를 이스라엘 공동체(유목 국가)의 세금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봉헌금은 필요하겠지만, 국가에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으므로 반드시 십일조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목사님들은 제사장이 아닐 뿐더러 개신교에서는 만인제사장이 맞다고 주장하니까요.
다만 교회에서 신약성경을 근거로 십일조를 의무적으로 걷고 싶다면, 율법으로써 받으려고 하지말고 아브라함처럼 감사의 의미로 자발적으로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농경,유목사회도 아니고
국가가 세금을 걷어 공동체의 살림을 해주는데도
교회는 딱 세마디 합니다.
모이자, 돈내자, 집짓자
구약은 신약이 나오면서 참고자료 정도만 되는데
그중 다른건 구약 하나도 안지키고 십일조만 지키고있죠.머리도 깍지마라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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