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turbo
가능하고요
세번이나 해봤습니다.
두번은 유격, 한번은 뭐 때문에 더 했는데
시간은 제 기억의 오류일 수도 있겠지만
대략 20시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분명 24시간 하루는 안 걸리게 빼요.
그것도 유격장 갈 때는 60트럭 타고 가는데,
가면 우리 부대는 막사 안 쓰고, A형 D형 국방색 텐트 치고 숙영 하고요.
유격 훈련도 위탁 아니고, 유격장만 빌려서 우리 부대 자체로 교관 조교 뽑아서 훈련 합니다.
거기 유격 조교들 보다, 우리 부대원들이 막타워도 더 잘 타고 하니까요.
5월이면 우리는 지상 공수훈련 한달 받고, 실강하 미수료자들은 매산리로 보내요.
매산리 가면 해병대에도 공정대(?) 같은 특기가 있는지,
해병대 공수인원이 몇명씩 우리 부대에 섞여서 낙하산 메고 뜁니다.
군장도 완전군장 그대로 가요. 거기서 먹고 자고 해야 하니까요.
복귀 행군은, 가라 군장도 아니고, 장비 그대로 다 매고 행군 합니다.
부대 거의 다 와서
선임하사님들께서, "야 아직 100km 안된단다."
하면서 부대 인근 산을 다시 크게 돌고 부대로 복귀하고 그랬거든요
두번이나,
그래서 100km 무박 행군으로 알고 있고,
60km 한번에 빼는 행군도 여러번 했고요.
카카오맵에서 자동차로 최단거리 찍어보니 60km 정도 나오네요.
행군은 산길로 돌아돌아 오는 거리니 100km 맞겠죠.
그 이상을 며칠에 걸쳐 하는 전술 행군 보다도
정말 한번에 빼는 무박 행군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시간 기억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고요.
100km 는 무조건 맞춰야 했고,
위병소 들어오면, 군단 군악대가 나와서 빰빰 거리면서 연주해줬습니다.
군악대 새끼들 얼굴엔 귀찮음이 역력했지만, 우리가 고생한거에 비하면 뭐,
지난 군생활 얘기야, 누구나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힘들었겠을거고요.
매산리에서 낙하산도 메고 뛰어보고, 헬기레펠도 많이 하고, 치누크, 블랙호크 등 헬기도 많이 탔고요.
경찰특공대 전술팀 지원자격이 되는 부대이기도 합니다.
강릉 안인진리 잠수함 침투사건 시절에 근무했었고요. 오래되었네요. 참
군생활할때 PX에 들락날락 하던 나이좀 있어보이는 민간인 아저씨가 가끔 보였었는데 한번은 꽁꽁짜장 돌려서 딱 먹을려고하는데 야!! 일로와서 이것좀 날라봐 하길레 그때 나는새도 떨구는 상병 말호봉에 그때 기분도 안좋은 상태라
어이!! 아저씨 뭔데 야야 거리면서 일시키고 있어?! 내가 피돌이로 보여요? 그리고 왜 반말하는데요? 네? 했더니
그래 알았다 미안하다 많이 먹어라 하길레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에 한번 또 보니 전투복 에 원사계급장 달려있었음 ㅋㅋ
훈련병 시절 밤새 행군해서 새벽녘 부대의 불빛이 보이고 부대 옆 마을을 지나는데 그 새벽에 온동네 아줌니, 아가씨들 다 나온듯,
껌도 주고, 물도 주고, 바가지로 물도 퍼서 머리에 뿌려주고 해서 뭐이리 친절한 마을이 다있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마을이 사창가 였음, 포항 해병대 주말 외출 나오면 놀러 가는곳.
좀 딴 얘기지만...
동작동 현충원 안에 잇는 모 부대에서 근무햇엇는데,
한 번은 현충일 낮 시간에 부대 경계에서 근무를 섯음.
(현충원과 부대는 별도의 담장이나 경계 표시가 없기에
참배객들이 부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날이 날인만큼 무지 많은 참배객들이 현충원을 찾아왓음.
설렁설렁 경계선을 지키고 잇던 중 어떤 자매가 내 앞으로 다가옴.
두 자매도 나같은 20대로 보엿고 얼마나
울엇는지 둘 다 눈이 퉁퉁 부은 모습.
드시라면서 봉다리(통닭, 과일 등)를 내 손에 쥐어 주고 돌아감.
눈이 부엇어도 그런 미인이 또 잇을까 싶게 이뻣음.
그 자매 얼굴이 가끔 생각나요
위병소로로조깅하던 할배 지나가겟지하고
잇는데계속위병소로아직새벽이라
혹시나싶어 손들어움직이면쏜다 구름?
암구호가 그날 구름 기차엿음
근데 아무말안함 그래서 옆으로가서
여긴***수비구역에 저는 누구누구입니다
왜 들어가실려고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이러니 비켜 이러는데 그때 위병소안 소대장 경례(소대장은 순찰하고막드러옴)그러면서 나한테먼일이냐고 그할배 들어가고
따까리가 말하길 연대장이라네 ㅎ
담주되어 우리소대 전원휴가
할배가 경계근무 수훈으로 ㅎ
별로한것도없는데
위병소로로조깅하던 할배 지나가겟지하고
잇는데계속위병소로아직새벽이라
혹시나싶어 손들어움직이면쏜다 구름?
암구호가 그날 구름 기차엿음
근데 아무말안함 그래서 옆으로가서
여긴***수비구역에 저는 누구누구입니다
왜 들어가실려고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이러니 비켜 이러는데 그때 위병소안 소대장 경례(소대장은 순찰하고막드러옴)그러면서 나한테먼일이냐고 그할배 들어가고
따까리가 말하길 연대장이라네 ㅎ
담주되어 우리소대 전원휴가
할배가 경계근무 수훈으로 ㅎ
별로한것도없는데
그 사고 있기 전 일인데 근무서던 병사가 암구호를 물었는데 상대방이 암구호를 까먹은건지 일부러 대답을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답을 안함. 3회 후 경계 서던 병사가 실제로 경고 사격을 함. 부대 뒤집어졌는데 당시 경계 서던 병사 둘 적절한 대응으로 포상 휴가 갔었어요.
후에 언놈이 자기도 휴가 가보겠다고 경고 사격했다가 그놈은 영창감. ㅋㅋㅋㅋㅋ
그날 휴가중이였는데
휴가복귀하고 수사과에 조사받으러감
김ㅊㅎ사령관님 다른곳으로 가고 ㅜㅜ
그런데 공포탄 총으로는
칼을 못이길 수도 있겠네요.
ㅋ
대대장 부인이 전화해서 면회오게끔 해주는게 대단
봉사활동 해줬다는 얘기를 들어본적 없다 ㅋ
지금보니 대대장들 40초 인데..
그땐 왜이리 나이들어 보이고 높아 보였나 몰라
ㅋ
딱 100km 무박 행군을 하는데
오후에 출발해서 밤새 걸어서 해뜰 무렵 부대로 들어오는데
항상, 부대 사모님들께서 부대 근처 다 올 무렵에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해주셨죠.
지금 어디서 먹어도 그런 맛이 없네요.
부대 위병소 통과하면,
마중 나와서 군가 연주해주던 군악대도 기억나고요.
오후라고 하는데 12시부터라고해도 다음날 해들때면 최대 19시간인데
매시간 10분쉬고 중간에 밥먹는시간빼고 최대로 쳐도 17시간정도이고
행군속도 4~5km쳐도 68km~85km입니다.
이것도 최대치로 친것이고 실제 50km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아마 착각하신듯..ㅎㅎ
두번째날 점심먹고 살짝 잠잤던것도 기억나지만... 오침수준의 짧은시간
이거뿐이 기억안남..
가능하고요
세번이나 해봤습니다.
두번은 유격, 한번은 뭐 때문에 더 했는데
시간은 제 기억의 오류일 수도 있겠지만
대략 20시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분명 24시간 하루는 안 걸리게 빼요.
그것도 유격장 갈 때는 60트럭 타고 가는데,
가면 우리 부대는 막사 안 쓰고, A형 D형 국방색 텐트 치고 숙영 하고요.
유격 훈련도 위탁 아니고, 유격장만 빌려서 우리 부대 자체로 교관 조교 뽑아서 훈련 합니다.
거기 유격 조교들 보다, 우리 부대원들이 막타워도 더 잘 타고 하니까요.
5월이면 우리는 지상 공수훈련 한달 받고, 실강하 미수료자들은 매산리로 보내요.
매산리 가면 해병대에도 공정대(?) 같은 특기가 있는지,
해병대 공수인원이 몇명씩 우리 부대에 섞여서 낙하산 메고 뜁니다.
군장도 완전군장 그대로 가요. 거기서 먹고 자고 해야 하니까요.
복귀 행군은, 가라 군장도 아니고, 장비 그대로 다 매고 행군 합니다.
부대 거의 다 와서
선임하사님들께서, "야 아직 100km 안된단다."
하면서 부대 인근 산을 다시 크게 돌고 부대로 복귀하고 그랬거든요
두번이나,
그래서 100km 무박 행군으로 알고 있고,
60km 한번에 빼는 행군도 여러번 했고요.
카카오맵에서 자동차로 최단거리 찍어보니 60km 정도 나오네요.
행군은 산길로 돌아돌아 오는 거리니 100km 맞겠죠.
그 이상을 며칠에 걸쳐 하는 전술 행군 보다도
정말 한번에 빼는 무박 행군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시간 기억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고요.
100km 는 무조건 맞춰야 했고,
위병소 들어오면, 군단 군악대가 나와서 빰빰 거리면서 연주해줬습니다.
군악대 새끼들 얼굴엔 귀찮음이 역력했지만, 우리가 고생한거에 비하면 뭐,
지난 군생활 얘기야, 누구나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힘들었겠을거고요.
매산리에서 낙하산도 메고 뛰어보고, 헬기레펠도 많이 하고, 치누크, 블랙호크 등 헬기도 많이 탔고요.
경찰특공대 전술팀 지원자격이 되는 부대이기도 합니다.
강릉 안인진리 잠수함 침투사건 시절에 근무했었고요. 오래되었네요. 참
암튼 사모님들께서 뜨거운 물 부어주시던 컵라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짠해서 잊혀지질 않는군요.ㅠㅠ
저도 거기 훈련소 출신 입니다.
30년전
어이!! 아저씨 뭔데 야야 거리면서 일시키고 있어?! 내가 피돌이로 보여요? 그리고 왜 반말하는데요? 네? 했더니
그래 알았다 미안하다 많이 먹어라 하길레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에 한번 또 보니 전투복 에 원사계급장 달려있었음 ㅋㅋ
껌도 주고, 물도 주고, 바가지로 물도 퍼서 머리에 뿌려주고 해서 뭐이리 친절한 마을이 다있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마을이 사창가 였음, 포항 해병대 주말 외출 나오면 놀러 가는곳.
운영하는 구멍가게가 있었음
술은 거의 군용 ㅎ
밤 10시 넘어서 몰래 소주사러 가면
사모님이 술 주시고 인사계 원사님은
못본척
파주 광탄 방축리 733포병
1사단 공병대출신입니다.
91년군번
9사단 28연대 00군번이유~ 우리때만해도 일병외박때 같이나간 선임들따라 반강제로 꼭 들리던곳이였는데 지금은 철거된지 꽤 된걸로 알지말입니다
동작동 현충원 안에 잇는 모 부대에서 근무햇엇는데,
한 번은 현충일 낮 시간에 부대 경계에서 근무를 섯음.
(현충원과 부대는 별도의 담장이나 경계 표시가 없기에
참배객들이 부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날이 날인만큼 무지 많은 참배객들이 현충원을 찾아왓음.
설렁설렁 경계선을 지키고 잇던 중 어떤 자매가 내 앞으로 다가옴.
두 자매도 나같은 20대로 보엿고 얼마나
울엇는지 둘 다 눈이 퉁퉁 부은 모습.
드시라면서 봉다리(통닭, 과일 등)를 내 손에 쥐어 주고 돌아감.
눈이 부엇어도 그런 미인이 또 잇을까 싶게 이뻣음.
그 자매 얼굴이 가끔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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