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미얀마 유상원조 일부 중단·철회할 듯 - 경향신문
8개 사업 진행 상황 등 재검토
3개는 아직 자금 투입 안 해
군부 직접 제재 효과는 적은 편
국제사회와 일관된 메시지 의미
정부가 군부 쿠데타 유혈 사태가 불거진 미얀마에 대한
유상원조 사업(EDCF) 8개를 재검토 중이다.
지원금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사업과
현실적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사업에 대해
지원 중단 및 철회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기획재정부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미얀마 대상 EDCF 사업은 8개로 차관 약정금은
총 7억5800만 달러(원화 8400여억원)다.
기재부는 8개 사업의 진행 정도, 내부 소요 사태에 따른 공사 영향 등을 분석해
조만간 지원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외교부가 지난 12일 미얀마 인권 상황을 이유로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는 것과 더불어
EDCF 등 개발원조(ODA)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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