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고향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 대기 줄에서 기다리시다 돌아가신 이후로 직장에서 이번엔 아스트라제네카로 동료가 병원에 입원했네요.
5월 초에 아스트라제네카 노쇼로 50대 임에도 접종 기회가 생겨 남편과 같이 접종을 했답니다.
한 일주일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생활을 잘 했는데 지난 주 중반부터 갑자기 복통이 아주 심해서 응급실로 여러 번 갔답니다.
본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으로 생각하고, 병원에서도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백신 부작용일 수 있다며 진통제 처방 받고 계속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 무렵 갑자기 화장실에서 심하게 구토를 하고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거절하고 퇴근 후 결국 오늘 새벽에 119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는 CT 촬영 후 장이 꼬인 것으로 진단했으나 오후에 전문의 진료 결과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이 생겼다고 합니다.
맹장이 터졌는데 며칠을 참아가며 백신 부작용으로만 생각한 환자나 의료진도 안타깝네요.
백신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불러오는 웃지 못할 헤프닝입니다.
진단했던 의료진도 한심하네요
50대 여성분도 백신부작용으로 착각하고 참고
의료진도 원인을 제대로 못찾고 결국 복막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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