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방역실패 때문에 무관중 올림픽으로 결정이 났으니... 다급해진 것은 일본입니다.
이미 거의 망한 올림픽이지만 개회식에 해외 정상만이라도 불러야 하는데
해외 정상 중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여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밖에 없습니다.
동네 체육대회도 아니고 개망신인 것이죠.
그마저도 도쿄의 방역 상황에 따라 취소 될 수 있구욧.
그래서 어떻게든 핫한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해서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할 겁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한다면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와달라고 사정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오겠나요? G7에서 갑작스런 한일 회담 취소 등 지랄을 해서 신뢰를 망쳐놓고..ㅎ
안그래도 국내에 도쿄올림픽 보이콧 여론이 있는 상태에서 참석하면 지지율만 떨어질겁니다.
제 생각에는 국내 방역 핑계로 예의상 김부겸 총리를 보내는 식으로 마무리 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지리적 잇점으로 선수단도 제일 늦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선수단내 코로나 감염을 최대한 피할 수 있구요.
보이콧 선언은 사실상 실리도 명분도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보이콧을 하라지만
대부분 개인 자격으로 반드시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선수 보호도 안 되고 선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구요.
거기에 IOC의 제제와 일본에 정치적 명분만 주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이 갑이 되고 일본이 애가 타는거죠.
칼을 빼드는 것보다 칼집에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두려운 법이잖아요.
지금도 선수 숙소 내 직원의 감염으로 난리인 상황인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난리 부르스가 날 것 같네요.
그렇게 될 수록 한국의 가치와 한국의 내리는 결정의 무게가 높아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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