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이 되고 팀장이 되고 실장이 되며
항상 아이들을 몰고 다녔다.
당시는 내 측근들이고 내가 걷어 멕여야할
놈들이고 내가 키워야할 놈들이라 생각했다.
회식은 본인사망 아니면 무조건 참석이고
새벽까지 마셔도 출근후 퍼지더라도 근태는
꼭 지켜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후배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나 포함 대부분 은퇴하여서도 다행히 여전히 친하니
미안한 마음이 스스로를 위안한다.
요즘은 술한잔하자 찾아온대도 다음으로 미룬다.
어르신들이 정신 이상 생기니 혼자선 술먹지 말랬는데
아니란걸 증명하듯 혼술을 즐긴다.
대화는 없어도 생각과 기억 그리고 참회가 많아진다.
과거형이시네요...
팀장은 내팀원들 챙기고 팀원은 팀장믿고 따라가는 그런 결속력있고 단결력있는 회사문화.
지금은 돈많이 주는데면 엿먹어라 하면서 사직서 던지고 뒤도 안돌아보는게 ㅎㅎㅎ
거기다가 급여 몇만원이라도 잘못이라도 계산되면 노동부에신고해서 엿먹으라고 하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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