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군장교 임관 1년전인 1983년 북한 미그기를 타고
조종사가 대한민국 영공에 침범합니다.
6.25 이후 처음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됩니다.
귀순 의사를 밝혀 공중전은 없었고 귀순한 자는
북한 공군 이웅평 상위(대위)였고 몰고온 전투기는 미그19 였습니다.
미그19는 당시 우리 주력기인 팬텀과 프리덤파이터보다
몇가지 이유로 우수했던 기종입니다.
당시 이웅평씨는 비행기 중고값으로 15억6천만원을
보상받았고 대치 은마아파트를 2천만원에 분양했던 시절입니다.
공군 소령으로 특채되고 공군사관학교 교수 딸과 결혼합니다.
제가 공군대학 근무할때 몇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공군대학에서 대령까지 진급하고 2002년 병사합니다.
같이 가족을 남겼음에도 황장엽은 잘못된 믿음의
양심적 선택이었고 이웅평은 잘먹고 잘살라고 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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