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빠가 시내버스 운전 하셨는데 집앞에 지나갈때 엄마랑 남동생이랑 기다렸다가 아빠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서 버스회사에서 나오는 목욕 쿠폰으로 온가족 목욕탕 갔다오고 짜장면 먹고 그랬는데.... 그때 아빠 운전석 뒤에 서서 엄청 자랑 스러워 했던..... 아빠 입에 오징어 넣어 주고 ㅠ.ㅠ
직장에 직원 대비 주차면 수가 적어 가을까지 차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인데, 두어달 날씨 좋을 때 걸어다녔습니다. 퇴근시간과 학원 끝나는 시간이 맞을 때 와이프가 아이와 함께 제가 걸어서 귀가하는 길을 역으로 되짚어와서 동네 부근에서 만나면 아이 손을 양쪽에서 잡고 집으로 걸어갔더랬죠. 힘들게 뭐하러 나오냐 다음부턴 나오지 마라 매번 이야기는 합니다만 바람 좋아서 걷는 것도 좋고 아빠를 좀 더 빨리 보는 것도 좋다며 근래 비오고 날 안좋아지기 전까지 계속 마중 나와주더군요. 나오지 마라 이야기는 했지만 괜히 두리번 거리게 되고, 혹시 나오지 않았나 확인해보게 되네요. ㅎㅎ
저 순간 애들은 하늘을 나는 기분
아빠는 하루의 피로가 절반은 날아가는 기분 ㅋㅋㅋ
버스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아버지가 타시는 버스가 올 때 마다 버스 앞으로 달려가서 내리시나 보면서 기다렸죠
지금은 그 당시의 아버지 나이보다 제가 더 나이가 들었고
아버지를 한번만 다시 뵙고 싶네요
저 순간 애들은 하늘을 나는 기분
아빠는 하루의 피로가 절반은 날아가는 기분 ㅋㅋㅋ
근데 니들 좀 위험하다 아가들아~
내 국민학교 전에 아버지 보려구 길에서서 저리 손흔들었는데..
눈마주치는 것이 그리 좋았네요..
버스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아버지가 타시는 버스가 올 때 마다 버스 앞으로 달려가서 내리시나 보면서 기다렸죠
지금은 그 당시의 아버지 나이보다 제가 더 나이가 들었고
아버지를 한번만 다시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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