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국에서 입국했습니다.
평소 감기 증상과 똑 같았으며 미각, 후각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호텔 에어컨이 우리와 달라서 25도 이상 설정이 안되어 끄던지 켜든지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감기에 결렸습니다.
딱 시기도 맞고 증상이 나온 것도 그렇구요.
평소에 철저히 마스크 사용하고 식사를 할 때도 구석진 곳에서 할 만큼 나름 열심히 관리했습니다.
다행히 가지고 있는 약이 있어서 먹고 많이 좋아졌구요.
입국시 큐 코드 입력을 해야 해서 사실대로 입력했습니다. 사실 전혀 코로나를 의심안했지요.
코로나 초기 몇 몇 양심없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혼란에 빠진 것도 생각났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엔 많이 좋아졌습니다. 열도 안났구요. 기침도 많이 줄었구요.
인천 검역소에서 검사를 하고 오후 4시경 연락이 오더군요.
양성이라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격리하라구요.
그리고 관할 보건소에서 연락이 올거랍니다.
그 말을 믿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6시 30분이 넘어도 연락이 안 옵니다.
그래서 공항검역소로 전화를 했습니다.
032-740-2706.
여직원이 받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지침이 바껴서 마스크 착용하고 대면 진료가 가능하답니다.
아니, 병원 다 문닫고 나니 병원가서 약 타라구요?
음식은? 혼자사는데 음식은 어떻게 하냐?라고 하니 그것도 30분 내에 외출 가능하답니다.
어이없고 화가나서 아니 그럼 왜 아까 말해주지 병원 문다고 나니 이제야 말하냐? 지금부터 녹음하겠다. 어떻게 해야 하냐니 말을 안합니다. 그리고 소속과 이름을 물어보니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를 안받네요.
여기 저기 확인해 보니 저기는 24시간 운영인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전화하는데 안받습니다.
이 직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 질병청장 하나 바꼈다고 이렇게 바뀌나요???
이 여자 민원 넣었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뭘까요? 전화 안받는데 직무유기로 고발해 버릴까요??
오늘 내일 당장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데 아주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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