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다들 힘냅시다. 

우리나라만 불황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황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그 타격이 더 심대할것입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것은 중국의 내수 불황입니다.

코로나 봉쇄에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면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쳤는지간에

일단 중국내수시장은 어마어마한 불황입니다.

올해 2월달 이후부터 불황이 가시화 되었고, 직격탄을 맞은것은 대한민국입니다.

2021년만해도, 부산/인천항에 배가 정박할 자리가 없어서 수입, 수출에 일주일넘게 

시간이 걸렸었고, 사상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던것이 신기루같이 지금은

한적합니다. 절대적인 수출 물동량이 줄었습니다. 

가전의 경우는 재고가 예상외로 많아서 가동율 조정한다는 소문이고요. 그동안 잘 팔렸던

TV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더 중요시하면서 주춤하고있습니다.

그 잘난 월드컵 특수도 없고요. 

반도체는 진정 위험신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물량 역시 하락세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중국내 불황이 원인입니다. 13억가까운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사줘야하는데, 

지갑을 닫았습니다. 따라서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고, 가격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내 반도체 산업육성에 따른 여파라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중국제 반도체 출하량은

2022년도에 줄었습니다. 

신문에서 잊을만하면 나오는 삼성 파운드리 반도체 3나노 공정.....수율문제, 발열문제로 

고전중입니다. 몇일전 대만쪽 업계사람과 만났는데, TSMC 하청공장들도 오더가 줄어서

비상에 걸렸다는 카더라 입니다. 

자동차는 진짜로 이번 IRA제외건이 뼈아픈것이......2021년도 전세계 3위의 전기차 생산업체가 

현대기아였습니다. 중국메이커는 내수위주라서 통계에서 뺐고, 1위 테슬라, 2위 폭바그룹, 그리고

3위가 현기차였습니다. 약 26만대(?)를 생산판매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전기차 마켓을 늘려갈려고 했었는데 IRA건이 터졌습니다. 

여담으로 일본 토요타는 2021년도에 약 4000대정도 전기차를 생산하였고, 2022년도에 야심차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였다가, 첫타자 부터 설계불량으로 전량 판매취소, 그 후에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즉 일본 메이커는 이번 IRA건의 영향이 매우 미미합니다. 

조선업..... 오더는 많죠. 근데 일할사람이 없죠. 고질적인 저 임금 때문에요.....그리고 이율이 올랐죠.

헤비테일 방식의 오더를 수주하였을 경우, 그 중간과정의 건조비용은 오롯히 은행 대출로 충당

해야하는데, 지금과 같은 대출 금리라면.....????  오더는 많은데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수주 빙하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기업체 투자는 뭐 물 건너갔죠. PF완전 막혀, 회사채 막혀.....한전회사채도 안팔리는 지금의

현실에서, 대기업 회사채라고 별 수 없죠. 그럼 설비 투자는 ??? 당분간 손가락 빨고 있어야하고, 

설비투자가 안되면, 고용시장도 얼어붙고, 또한 하청에 그 하청에 하청....등등 피라미드 맨 밑에층에

있는 중소업체들은 놀아야죠..

철판 재단업체, 나사업체, 하다못해 문래동 원맨 기업체들까지 오더 가뭄에 시달리게 될것입니다.

아파트 가격 폭락이야 말해서 뭐합니까..다만 그 많은 공인중계상들 앞으로 어떤 업종으로 

바꿔나갈까 그게 궁굼할뿐이죠. 한 가정의 자산상황이 1년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진것입니다.

금액으로 바꿔 말하면, 20억대 부자가 13억으로 자산이 줄어든것이고요. 

그러면 바로 소비지출을 줄이게 될것이고, 역시나 소매업 불황에 접어들죠. 

이것의 반대를 노리고 ㅂㄱㅎ때는 집값을 뻥튀기할려고 그리 난리를 쳤던것이고, 지금은 답 

없습니다. 추락하는 부동산은 날개가 없을테니까요. 어디까지 떨어질지 개인적으로 궁굼하기는 

합니다. 

자...... 암울한 전망만 나열했는데요, 그래도 잘 나가는 분야는 딱 두군데입니다.

방산업체와 2차전지업체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내년엔 존버합시다. 여러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