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유아인의 모발에서 코카인 등이 추가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TV조선은 "마악류인 프로포폴과 대마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의 마약류가 추가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고 알려졌을 때 이미 국과수는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의 마약류도 검출됐다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아인에게서 현재까지 검출된 마약류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총 4종류로 늘어난 것.
약물중독 전문가는 "특히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며 "코카인은 한 번 사용으로도 신경계의 변화가 가장 많이 유발돼서 마약류 중에서도 가장 중독이 세다"고 설명했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도 오남용 우려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 등을 현장에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8~9일에는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국과수는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으며, 최근 모발 검사 결과를 통해 대마초와 프로포폴 외에 제3의 마약류 성분도 검출됐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앞서 유아인이 2021년 총 73회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케타민 처방 기록을 확보해 유씨가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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