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하신분 많네요...
소소한 일상을 적는 블로그에 일반인들이 시승기 올리니까 좋다구요?
현대는 별 생각없이 시승차를 많이 돌렸는데
마침 애가진 아줌마들이 당첨이 많이되서, 하나같이 블로그에 '애들이랑 놀러갔다왔는데
아반떼 최고다' 이런 얘기 하고 있다고 믿는건가요? 휴.....
한때 국내 굴지의 대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자기 블로그만 가지고 먹고 사는사람 많습니다.
블로그에 맛집 소개해주고 돈받고,
사용기 써주고 돈받고...
시승기 써주고 돈받고...
자기 블로그가 광고 매체인셈이죠...
광고 대행사들의 프로모션제안서에서 절대 안빠지는게 블로그 마케팅이구요
신문사에 광고하고, tv에 광고하는것처럼
자신들 취향에 맞는 성별과 나이와 지역과 구독자층을 가진 블로거를 통해
돈주고 광고합니다.
심지어는 가상의 블로거를 만들기도 합니다.
성별 나이 지역 라이프스타일까지, 회사가 원하는데로 만듭니다.
예를들어, 이번에 회사에서 만든 제품의 타겟이 수도권의 세련된 남자 대학생이라고하면
강남살고 연대다니고 여자친구도 이쁘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며, 혼자 여행다니는게 취미인 가상의 남자대학생을 만듭니다.
갑자기 만들어서 광고글만 쓰면 티나니까 가상의 인물풀을 관리하면서
평소에는 맛집글도 쓰고, 여행기도 쓰고, 이러면서 보관하다가 필요할때 씁니다.
일반 사용자인것처럼 은근슬쩍 비교사용기라는 명목아래 비교광고도 하구요,
자기회사에 불리한 블로그글이 뜨면 자신들이 가진 블로그에 글을 써대서 검색어를 덮어버립니다.
마치 기존에 홍보팀에서 자기회사에 불리한 기사가 뜨면.. 보도자료 뿌려서 기사 덮어버리듯이 말이죠.
이번에 현대가 아반떼 런칭하면서 이렇게 가상의 인물로 광고질했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뭐 수많은 프로모션 기획중에 '아줌마 파워블로거들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자' 이런게 있었겠죠
블로거들 모집해서 시승차 내주고 돈주면서, 회사에서 제공한 가이드를 바탕으로 리뷰 쓰라고 했겠죠...
뭐 이런 블로그 마케팅 자체를 욕할맘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블로그 마케팅은 여성용품, 주방용품, 생활용품이나
기껏해야 전자제품 정도 프로모션 할때 써야할 기법이지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선택 한번 잘못하면 정말 큰 손해를 보는
이런 자동차라는 상품에 쓸 기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반떼의 네 문짝을 열었더니 날개를 펴고 활짝 날아가는 모습같다"......
ㅆㅂ 이건 너무하나자요?




































블로거님들에게 좋은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애쓰시는거 보면..
뭐 충분한 댓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소소한 일상을 담기엔 소수의 파워블로거들의 입김이 너무 거세죠..
차라리 글로만 적어진 개인시승기가 훨씬 질적인면에선 낫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