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딜러샾에서 시빅 시승해봤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토론토구여....시승한 모델은 '06 Civic Ex 5-spd Auto 모델입니다...
저도 평소에 시빅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좀 있다가 귀국하면 시빅 구입예정이라 한번 타봤습니다..
여기 오기전 한국에서 타던차가 구형SM525 였습니다...
한국가면 기름값도 걱정이고...작은차를 원하던중...시빅 모델이 기름도 적게 먹고...고장도 없고..그렇더
군요...
각설하고 차를 타 보겠습니다..
시동을 거니 엔진시동이 경쾌하게 걸립니다....4기통에 1.8 cc지만 진동도 상당히 억제 되어 있는 느낌입
니다..
속도계와 알피엠 게이지가 독립적으로 되어 있는데...시트포지션이 애매했는지 핸들 부분이 속도계를 살
짝 가리네요.
핸들은 SM5 모델보다 훨씬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뒷자석에 친구가 동행했는데...느낌은 나쁘지 않은데..생각보다 좁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쉬보드 쪽이 휑~한것이 불필요한공간이 생각보다 넓어보였습니다...
차의 앞쪽 끝을 볼수 없다는것도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요...
인테리어는 제 기준으로 볼땐 좋다고 생각합니다만...재질이 쪼끔...싼티가 나긴 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오랜시간이 지나면 질릴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주행성능은 그렇게 큰 흥미를 느낀것은 아닙니다...
브레이킹성능은 나름느낌 좋았구요...
살짝 오르막에서 풀 악셀을 쳐 봤지만...배기량때문인지..그렇게 좋은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핸들링은 타이트한것이 아주 좋은 느낌이었구요...제차 서스해놓은 상태의 핸들링과 비슷하네요..적당히
무겁구요.
서스는 생각보다 하드하더군요...하드한 서스에 하체방음이 문제인지..노면소음이 꽤나 올라오더군요..
느낌은 대충 이랬습니다....
저도 시빅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타보고 느낀느낌은....
아무래도 중형차랑은 차이가 난다는 느낌입니다...저의 SM5가 훨씬 안정적이고 조용하고 그렇더군
요...
가격은 차값이 $23680정도에 이래저래 세금붙고 하니 $28000 정도가 나오네요..환율계산하면 2350여만
원정도네요.
최고급인 EX모델의 경우입니다...
그리고 야후.com에서 시승기를 보니...구형 시빅과는 틀리게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더군요...
대충 정리 하면..
구형에 비해 연비가 너무 안 좋다...독립된 속도계가 미칠정도로 짜증난다. 레그룸이 적당치 않다...
인테리어가 스크래치가 쉽게 나고 싼느낌이다. 그리고 제일 많은 불만이...가격이 비싸고 캠리에 버금간
다.
엔진 노킹소리가 종종 들린다. 오디오성능이 떨어진다.
첫차를 이차로 하면 만족하겠지만 구형 시빅을 탄 사람들은 분명 후회할것이다..
이정도더군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 않은것에 살짝 놀랬구여...담주에는 아큐라버젼인 CSX를 시승해볼려구요...
아무튼 저 처럼 시빅 기다리시는분이 많은것 같아...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