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형님들 안녕하세요
제여동생 사연인데 너무속상하고 서운해서 형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답답한마음에 푸념해봅니다
제여동생이 지난달 허리를 다쳐 입원하였습니다
허리에 염증이심해 통증도 엄청심하더라구요 너무아파 3일간 잠을 잘수가 없을정도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할정도였습니다. 옆에서보는 제가 가슴이 찢어질 정도였어요 ㅠ 40일이 경과한 지금도 거동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제동생은 결혼 6년차입니다
신랑과 딸아이 둘이있습니다 . 인이들은 시댁 부모님이 봐주고계시구요 근데 신랑이 제동생이 입원해있는데 추석 연휴기간, 이번 연휴 엄청길었죠 다치기전에 강원도 2박 아이둘 시댁어르신을 모시고 여행을 갈 계획을 잡았습니다.
여동생은 식당을 경영하는 입장이라 갈수가없어 신랑이 잡아논 여행을 갈수없었구요 ,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아파 입원하게된겁니다
저와 동생은 여행을 취소하고 신랑이 곁에있어주길 바랬지만 한켠으론 눠있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수없어 다녀오라고 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많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그리고 시부보님과 시댁식구들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단 한번도 병문안도안왔구요
물론 동생이 괜찮습니다 안오셔두 된다고했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긴시간 입원해있었고 시댁이 병원에서 지하철 1정거장인걸 감안하면 이건 너무한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여행을 다녀와서도 들러보지도않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뭘 못사왔다며 십만원을 보냈답니다.
참 .......
여동생이 서운함이 폭발해서 엄청 뭐라했나봐요. 추석 연휴를 병원에서 보내고 그기간 아무도없이 혼자있었나봐요.
그런데 남편이란 작자는 애들 회사 핑계대며 잘 와보지도않고 퇴원 후 한번은 회사사람들과 술을 01시까지 진탕 마시고와서 그일로 들들볶았다고 난리를폈나봅니다. 그리고는 애엄마가 시댁어른들이 애들 봐주고계시는데 한번안온다고 꾸짖었답니다.
저라돚그상황이면 가기 싫었겄네요 안그렇습니까 ㅠ
동생은 앞으로 시댁에 안갈꺼다 너무서운하다 했더니 그것을 빌미로 또 다그쳤다네요 그래서 이혼까지 말이 오갔나봅니다
서운함이 극에 달한거죠 ㅠ
거기다가 오늘 남편이 회사 워크샾을 간답니다. 그것도 1박2일 ㅡㅡ
형님들 이런상황 이해가시나요
저는 솔찍히 불러내서 죽탱이를 갈기고싶습니다
아무리 사회생활 이라지만 이런상황에서 불참한다고 뭐라할 회사가있을까요
오늘도 동생은 홀로 집에서 통증을 삼키고있다네요
지금도 앞으로 적어도 열흘은 항생제 투여해야된답니다
얼마나 주사바늘을 꼽았는지 양팔 다 주사바늘 투성에 피멍이 ㅠ
더이상 꼽은데가 없어보였습니다
이런 제 동생 어찌해야할까요 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