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주행성능을 경연하는 레이싱 카야 말로 `드림 오브 드림 카`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레이싱 카를 일반 도로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넘어야 할 장벽이 있다.
배기가스 규제와 같은 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안전성과 주행성능, 생산비용 간에 적절한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도로 주행용 자동차로는 최초로 시속 400킬로미터의 벽에 도전한 부가티 베이론 같은 `괴물차`가 아닌 한,
트랙과 도로, 레이서와 일반 운전자라는 간극 사이에서 현실적인 접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스트림이라는 신생 회사가 내놓은 `프리스트림 T1`은 도로주행용 자동차로써 F1 레이싱 카에 가장 근접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로주행과 트랙 주행 겸용의 2인승 스포츠카인 `프리스트림 T1`은 또 세계 최초로 톤당 출력이 1000마력을 넘어선 자동차이기도 하다.
프리스트림 T1은 차량무게가 일반 소형차의 절반도 안 되는 465킬로그램에 불과한 반면, 출력은 480 마력에 달한다.
차량 무게로 따지면 1톤당 103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몸집과 비교해보면 힘으로는 명실공히 세계 최강인 셈이다.
물론 단순히 출력만 따지면 1000마력의 출력을 낸다는 부가티 베이론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베이론의 무게는 공차상태에서 1888킬로그램, 주유 뒤에는 1950킬로 그램으로 프리스트림 T1의 4배가 넘는다.
따라서 베이론의 톤당 출력을 따져 보면 530마력 수준으로 오히려 프리스트림 T1을 크게 밑돈다.
자동차를 설계할 때 출력의 절대치가 높으면 최고속도를 높이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대로 같은 출력에 무게를 낮추면 민첩성, 즉 순간 가속이 뛰어나다. 하지만 출력을 높이면 무게가 늘어나고
그 결과 설계가 복잡해져 제조원가가 높아지는 반면, 무게를 너무 줄이면 충분한 질량을 확보하지 못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
프리스트림이 T1을 개발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도 어느 정도 무게에 어느 정도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느냐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출력과 무게, 설계의 복잡성, 비용, 안전성 등의 문제를 고려한 최적의 조합이
`무게 500 킬로그램, 출력 500 마력`이었고 이에 근접하는 기준으로 프리스트림 T1을 설계한 것이다.
슈퍼차지드 2.4리터 V8 알루미늄 엔진을 얹은 프리스트림 T1은 시속 320킬로미터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6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이내다.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한해에 25대만 생산된다. 가격은 약 26만 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스트림은 세계 슈퍼카의 한 획을 그은 맥라렌 F1팀의 엔지니어 출신인 벤 스콧-제디스와 그레이엄 알스테드가 함께 창업한 회사다.
맥라렌 F1과 메르세데스-벤츠 맥라렌 SLR 팀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자동차 컨설팅 회사로 프리스트림을 설립했고,
자신들의 설계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프리스트림 T1이다.
"고객들이 F1 경기에서나 맛볼 수 있는 완벽한 주행성능을 경험하게 해주는 스포츠카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고 싶었다"는 것이
스콧-제디스의 설명이다.
01
2.4리터에 v8 ,여기서 480마력...무게까지 465kg.......ㅡㅡ;
최고 시속 320km,0-100마일 5초이내.
시판한다해도 공도 주행은 힘들거같고...
그야말로 서킷에서 탈출한 레이싱머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