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시간 전.
일하는 건물 1층에 은행이 있습니다.
출금할 일이 있어 cd기 앞에 섰는데
왠 분이 출금을 하고 현금을 안가져가셨는지
15만원이 출금기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 한분이 마침 통장을 들고 cd기 박스 입구로 나가시길래
"혹시 여기서 일보셨는지요?"
했더니 "네" 하시기에
"출금하시고 현금을 안챙기신것 같다"
라고 했더니 "아" 하시더니 돈을 빼가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주인이 그 할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정작 다른분이 오시더니 '여기서 누가 돈 가져갔냐' 고 하고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정황설명하고....
하...... 괜한 순간적인 오지랖으로 결국 경찰차까지 출동....
너무 마음이 안좋고 찝찝하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할아버지 괜히 나로 인해 범죄자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 일 자체가 처음이라 황당하고....
괜히 제가 죄지은 기분이 듭니다. ㅠㅠ
어서 다시 은행오셔서 돌려주시면 좋을텐데..
마음 불편하시겠어요
일년에 두세번 있는 일 입니다.
마음쓰지 마세요
글 쓴분은 범죄는 아니지만 뒷처리로 힘드실거고.. 선의라고 해도 잘 알고 해야된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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