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과 저녁늦게 야식먹으러 단골고깃집에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해서 글을 올립니다.
매번 제가 갈때마다 사건?을 해결하곤 해서..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그날도 단골메뉴식사 먹고 나오는데 가게사장이 저를 부르더군요..
나가보니 초저녁에 술드신 고객이 다시와서 매장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잔다고...
그고객이 누군가 했더만 여성분이십니다..
차량은 체어맨인데 출고한지 얼마안된
하지만 운전석에서 치마입고 만취된 상태에서 다리 벌리고 자니..여간 보기가 흉하더군요
밥먹다 알아서 시동끄고 자겠지 생각했는데
30분동안 문을 다리로 열고 쩍 벌리고 자니..지나가는 행인도 구경거리 났고
사장님도 단골고객이 흉한 꼴로 술취해 있으니 안절부절
거기다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했다는 사실
밥값지불하고 아이볼까 겁나서 제가 나가 보니..에구
채어맨 솜털도 안가신 옆문짝이 쭈~~~악 기스가..
문열어놨는데도 운전석에서 술내가 푸~~풀
제가 깨우니 횡설수설하더군요
시동걸려고 하길래...
나즈막히 그랬죠..
"시동거는 순간 바로 신고합니다" ㅡㅡ;;
확실히 술이 취해도 신고소리에는 섬찍한가 보죠..
"시동끄면 되잖앙~~ 씨바"
"아주머니 죽는 것은 괜찮은데 괜한 사람 황천길 동무만들지 말고 빨리 들어가 자요"
"비오니 썬루프 닫으시고 들어가요"
결국 이리비틀 저리비틀 하면서 문닫고 가는데...
그양반 진짜 살아서 가게까지 왔긴 했지만 그렇게 만취가 되도 운전하다니 신기합니다.
반드시 안절부절에 못하다란 말이 들어가야 합니다.
즉, 술취해 있으니 안절부절 못하고.....이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요즘 안절부절못하고에 대한 표현이 오용이 많기에 다른분도 보시라고 한말씀 드립니다.
자기 다치는건 자기책임이니 어쩔수 없다쳐도.. 다른 누군가를 다치거나 죽게 할수 있다는 면에서 아주 무책임하고 위험한 짓이죠.
아 음주하면 다 자신감 생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