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스 구형 몰고 다닌지 3년 되어 갑니다.
어쩌다 차를 살 생각이 없었는데 회사 법인차량을 싼값에 인수받아 타고 있습니다.
여하튼 얼마전 서울에 비가오던 밤이었습니다.
차안에서 애니빵을 하면서 집사람을 기다리던중..
제 앞으로 오피러스 택시가 한대 서더군요
제 차가 썬팅이 겁나 진합니다.
제가 한게 아니라 원래 타던양반이 진하게 했었죠.
그러더니 조수석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내려 제차쪽으로
걸어 옵니다.
잠시 주위를 돌아보고 제차 전면유리에 손을대어 안을
봅니다.
보일 턱이있나...나도 밤되면 밖이잘 안보이는데..
그러더니 조수석 와이퍼를 제끼더니 빼려는 포즈를 취합니다.
전 보고만 있었죠..
잘 안빠지는지 택시로 돌아가 다시 탑니다.
운전석에서 나이가 지긋한 노인네가 우산을 바쳐들고 걸어 옵니다.
역시나 주위를 둘러보더니 제껴둔 조수석 와이퍼를 빼려 합니다.
한번의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와이퍼를 뺍니다.
그러더니 운전석쪽으로 옵니다.
운전석 와이퍼를 제치는 순간 제가 문열고 나갔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뒤로 나가 자빠집니다.
저:영감..도로 껴놔..
택시:미안합니다.
저:껴놔..
일기같은 예기지만 얼마전 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요즘도 이런인간들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블박이 제차는 없어서 인증은 못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네요.
에쿠스 와이퍼는
금도금 인가요???
아 미쳤구만 ㅡㅡ;
곱게 늙던가
얼마나 한다고
거두절미하게 껴놔! ㅎㅎㅎㅎㅎ
하는짓이 얼마나 가관이던지..
그영감 때문에 시간 뺏기는게 아까워서요.
택시기사가 제정신으로 그런건 아니겠죠...비와서그런거같네요.....
그담에 문을 열고 내린다 ㅋㅋㅋ
마누라 혼자 하다 안되 남편 불렀더니~~~
저분들 인 생 참 추접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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