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처음 부산에 왔을때 서울촌넘에게 부산은 무서운(??)곳 이였어요..
식당에 가면 테이블마다 서로싸우는듯한 대화....사실은 싸우는게 아니고 억양이 높다보니 서울촌넘입장에서는 싸우는 느낌..
그시절 우연히 족발집에 한잔하러 갔는데 하필 야구경기가...
엘지와 롯데경기...지금도 그렇치만 그당시 부산시민들의 야구열정은 정말 대단했지요...
엘지가 점수내는순간 저도 모르게 함성을 질렀는데...
순간 분위기가 쏴해지는...
급쫄아서 조용히 빨리 먹고 집에와서 야구를 봐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은 엘지유니폼입고 당당히 대중장소에서 부산지인들과 함께 야구보고 소리지르고 응원할수있는 분위기로 많이 바꼈습니다.
보수텃밭이였지만 이제는 경합지역도 많이 늘고...
부산은 점점 더 변화는 중입니다..
말투가 억약이 쎄고 툭툭 던지는거 같지만 부산사람들 잔정이 정말 많아요..
타지에와서 고생한다고 명절때마다 음식들 챙겨 주시는 지인들..
작년 한국시리즈때 저를위해 함께 엘지 응원해주던 지인들...
제가 사는 지역은 아직까지 보수가 쭉 잡고잇지만 이번에는 경합지역이라니..
은근 설레입니다...
9회말 2아웃이후 역전타를 기대해봅니다!!!!!!!!!!!!!!!!!!!!!!!!!!!!!!
소주는 좋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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