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이곳까지 가입하여 도움 요청드립니다
저는 결혼 6개월만에 가정 폭력으로 이혼 준비중에 있습니다
욕설 물건 던지고 부수기로 시작하여 결국 절 폭행한 후 상대방은 이혼 하자며 집을 나갔습니다
결국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고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상대방은 잠수를 탄 상황이고 고소취하와 부부간 오해로 인한 다툼이었고 오해를 잘 풀었다는 탄원서를 제출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이혼을 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현재 국립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교수 임용당시 채용비리도 있습니다
연구비 횡령은 물론이고..
짧은 결혼 생활 내내 상대방 가족의 폭언과 상대방의 폭언 폭행에 시달려왔습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자세히 쓰진 않겠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이혼할 수 있을까요..돈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제발 이혼만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교단에 서 있는 것도 끔찍합니다
도와주세요..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8개월 까지는 버텨요.
그 이후로는 외길 수순으로 진행 됩니다.
그 8개월이 상대에게는 님을 협박하여 고소를 취하할수 있는 기회죠.
아마 아직 경찰조사도 받지 않고 버티고 있을 거에요.
그게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 6개월 까지는 미뤄지거든요.
님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면 되요.
아님 경찰에 전화 하시어 담당자에게 자꾸 저런 조건을 제시한다고
어떻게 되어 가느냐고 물어 보시면 대충 알려 줄 겁니다.
버티고 있다거나 아님 반박 증거가 있다고 해서 조사를 더 미루거나.....
여튼무튼 상대는 최대한 미루면서 님이 포기하는것을 바랄테고
님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면 아주아주 갑갑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상대의 유일한 희망은 님이 고소를 포기하는 것이고
님이 가진 유일한 카드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겁니다.
그냥 가만히 내비두세요. 조사가 마무리 될 때 즈음엔 아마 발악을 할겁니다.
아직 그 정도 진행이 안된거에요.
님은 걱정할게 없는 거죠. 이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수 잇습니다만....
가정법원역시 상대가 미루고 미루고 미루면
시간끌기를 꽤 길게 할 수 있어요.
님이 흔들리지만 않으면 원하는 결과까지 갈수 있을 겁니다.
연구비 횡령 등 범죄행위가 혼인신고 전에 있었다면
이를 사유로 하여 혼인취소를 고려해 보셨을 수 있었을텐데요.
"결혼 당시 당사자 일방에게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악질이나 그 밖의 중대 사유가 있음을 알지 못한 경우"에
해당하도록 밀어붙이는 것이 변호사님의 역할일텐데.
하루하루가 지옥일텐데 잘 버티고 계신모습 존경스럽습니다.
다른 변호사한테 상담받아 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네요.
싸움도 버팀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건강관리에도 신경 쓰세요.
모쪼록 좋은결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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