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을수있어 양해를구하는 바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늦은 퇴근길 집앞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받고있었습니다.
정지선 앞으로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곧이어 횡단보도의 보행신호가 켜졌고 사람들이 건너가기 시작했을무렵니다.
아빠의 손을잡은 4~5살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걸어오고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제차량은 2차선에서 정지신호를 받고있었습니다.
아이가 정지신호를 받고있는 차량들 앞으로 걸어오는데 차량의 라이트 빛때문에 눈이부신지 눈을 찡그리고 걸어오고 있더군요
평소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부분이였던지라 몰랐었는데
그나이대 아이들의 키와 차량의 하향등의 높이가 얼추 비슷해보이더군요
차량의 라이트가 아이의 얼굴을 비추는 상황인거죠.....
제차 앞으로 걸어올때쯤 라이트를 꺼주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의도를 아셨는지 아이의 아빠되시는분이 가볍게 목례를 해주시더군요....
거창한일을 한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야간, 횡단보도 건너갈때 어른들도 차량의 라이트 불빛이 눈이부셔 얼굴을 찡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어떨까요...야간에 횡단보고앞에서는 잠깐동안 라이트를 끄는것이....
아이가 건너간직후에 다시 라이트는 켰습니다...^^
다른대안은 없나 싶습니다............
어떤 횡단보도 보면 횡단보도 위로 등을 따로 설치하여 횡단보도를 비추는 모습도 봤었는데....흠....
아이들을 보니....건너갈동안이라도 끄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유모차 높이도 라이트 하향등 높이와 비슷한듯하더라고요....
똑같이 상향등 키고 있다는;;;
하지만...제일 앞의 차량은 라이트를 켜두는게 안전상..좋을때가 많아요..
흠..............
법으로 정한 안전의 기준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다들 소중한 아이들인데 말입니다.......
맨 앞에서 대기중 일반 평지에서는 끄지 않아도 무방 하지만 약간 오르막 경사가 있는 차도에서 맨앞에 대기
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꺼주는게 예의 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사고를 생각해 본다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켜주는게 오히려 좋겠죠??
끈채로 막달릴듯..
저도 껐다가 안키고 출발하는게 부지기수이니
오히려 횡단보도를 잔 비춰주어 안전에 도움
그러면 열에 한두명은 아빠되는분이 고맙다고 인사 한번 해주고 가더군요 열에 한두번이라도 인사 받는게 좋아서 해줍니다
전조등 켜라고 하는 것은 이런 경우가 아닐 겁니다. 대낮 주행중에 전조등 켜고 주행하면 차량 인지가 쉬워져 교통사고가 줄어든다는 유럽의 연구결과가 있어, 낮에도 전조등 켜고 주행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와는 다릅니다. 주정차중에는 전조등 꺼주는 습관을 가집시다.
아이 아버지께서는 조금 아쉽게도 횡단보도같은곳은 아이를 안고 지나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는 횡단보도나 인도가 없는 도로면 항상 아이를 안고 다니거든요.
아무래도 운전자 시야에는 아이가 작아서 안보일수도 있고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글쓴이의 마음씀씀이가 정말 훈훈합니다 ^^
신호 바뀌는 찰나에 딱맞게 통과하는 차나
급하게 출발하는 차들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가 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