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보러 같이 가기로 했으니까 데이트 어땠냐고는 그만 물어보시고요;;;; 여자분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 있어서 차 만지는거니까 까였냐고도 묻지 마시고요;;;;;;
아무튼 일요일을 맞이하여 한파 속에서 약간의 작업을 했습니다. 워밍업으로 가장 쉬운 엔진커버부터 시작
M271 엔진 커버 부러지는건 고질병이더군요. 해외에서는 개선된 신형 엔진커버 달아주길래 국내에도 있나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의 존재 조차도 모르는 것 같더군요. 판매자도 안뜨고 교체한 사람들도 이 디자인의 구형 커버만 계속 바꾸는듯..
구형 커버와 신형 커버의 차이점입니다. 장착부 핀의 형태가 많이 다르죠? 신형 핀은 엔진쪽 장착부 저 네모 공간에 동그라미 부분을 끼워서 넣는(아 알았다고요) 간편한 방식으로 바뀌면서 파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커버를 떼어온 폐차는 05년식 페리, 제껀 03년식 페리 전 모델입니다.
완성샷 하나 남기고
그 다음은 휀더입니다. 폐차에서 떼어온 물건이 아방가르드 트림이라 뱃지가 하나 붙어있어 제 차의 엘레강스와 짝짝이가 되는 것이 싫어 귀찮은 맞교환을 거쳐 휀더를 장착합니다. 혼자서 작업하다 보니 달아놓고 볼트 임시로 조이고 도어랑 후드 닫아서 체크 후 도어랑 후드 또 열고, 다시 볼트 풀어서 위치 조정하고 또 닫아보고를 반복하여 위치조정까지 다 했습니다. 페리 모델의 색상명이 달라 이색이 있지는 않을까 불안했는데 달아놓고 보니 괜찮네요.
요것은 전판넬 끝부분. 말씀 많이 드렸던 물건이니 설명 패스
여기에 전판넬에 부탁되는, 라디에이터를 감싸며 ㄷ 자로 붙는 플라스틱 부품이 있는데, 이것과 연결되는 흡기 파이프도 새로 가져온 멀쩡한 것으로 달았습니다. 달고 보니 기존 컨덴서 체크밸브 자리까지 감싸던 기존의 디자인에서 약간 더 작아져 원가절감(?) 같기도 하지만 정비성은 좋아진 것 같고요, 전판넬에 장착되는 방식 또한 핀 형태에서 클립 형태로 바뀌어 좀 더 쉬운 탈거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여기까지만 하고(차가운 알루미늄 덩어리인 레일 만지기 싫어서) 다음엔 범퍼레일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전에 전방센서 테스트까지만 할까 고민중
제가 힘내면 저희집 둘째와 동갑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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