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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중사 3 날개달린차 08/06 10:47 답글 신고
    에스케이 언론플레이 심함니당~~ 모든게 그렇든 일단 시작해 봐야 아는법...
    팔기 시작한 후 살펴 보심 됩니다... 예상으로는 벤츠 코리아가 독일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기대는 크지만... 뚜껑열기 전엔..모르죠...ㅋㅋ
  • 레벨 훈련병 brown 08/06 15:15 답글 신고
    올 들어 부쩍 수입차업계의 폭리를 논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와중에 최근 SK네트웍스가 “수입차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겠다”며 자동차 병행수입(잠깐용어 참조)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동시에 병행수입 시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엄청나게 증폭됐다. 병행수입 시장이 얼마나 돈이 되기에 SK네트웍스 같은 대기업이 뛰어든다는 것일까 하는 궁금함이 첫 번째라면, 대기업이 진행하는 사업이라면 믿고 사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두 번째다. 여기에 병행수입 시장에서 구입하면 도대체 얼마나 싼 것일까, AS(애프터서비스) 등은 제대로 될까 하는 실질적인 의문감이 덧붙여진다.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이란 공식 딜러에 의해 판매되는 차량이 아닌, 개인들이 알음알음 수입해와서 파는 시장을 가리킨다.

    이 같은 병행수입제도는 지난 1995년 수입 공산품의 독점체제를 막고, 가격 경쟁을 유도한다는 등의 이유로 허용됐다.

    현재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병행수입 딜러로 활동하는 딜러가 몇 명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대략적으로 추정은 가능하다.

    지난해 건설교통부에 신규 등록된 수입차 대수는 총 4만7648대. 반면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신규 수입차 등록 대수가 4만530대라고 밝혔다. 건교부 수치와 차이가 나는 것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치는 공식 딜러를 통해 판매된 신차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략 두 집계치의 차이인 7000대가량이 병행수입 시장을 통해 팔린 차가 아닌가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은 7000대 모두 병행수입차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삿짐에 함께 실려온 차량 등 다른 경우의 수가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 연 7000여대 안팎으로 추정 ■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의 최고 인기 차종은 벤츠 S500과 S550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현지에서 팔리는 모델이 S500인 반면 미국에는 S500 대신 미국 시장 특성에 더 적합한 S550이 수출된다. 국내에 S500과 S550이 다 들어오는 것은 병행수입업자들이 독일에서 직접 독일용 내수제품인 S500을 사오기도 하고, 미국에 가서 미국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S550을 사오기도 하는 등 구입처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많은 브랜드 중 왜 하필 벤츠가 인기일까. 또 벤츠의 다양한 모델 중 왜 하필 S500과 S550일까. 이에 대해 한 딜러는 “같은 급인 BMW 7시리즈와 렉서스 LS460에 비해 벤츠 S500과 S550이 유독 잘 팔리는 것은 BMW 7시리즈와 렉서스 LS460은 거의 풀옵션 사양이지만 벤츠 S500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행수입 딜러는 “현재 정가 2억660만원에 팔리는 S500의 경우 풀옵션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병행수입업자들은 거의 풀옵션 제품을 들여온다. 때문에 기왕이면 옵션이 더 많은 제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일부러 병행수입업자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가격 차도 중요한 이유다.

    병행수입업자들이 내세우는 정품과 병행수입품의 가격 차이는 공식 가격의 20% 내외. 적어도 2억원 이상 되는 차량이라야 3000만~4000만원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같은 논리로 6000만원짜리 차라면 1000만원 안팎의 가격 차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입차를 사는 고객들은 가격에 아주 민감한 계층은 아니다. 1000만원 싸게 사자고 번거롭게 병행수입업자를 찾지 않는다는 얘기다. 벤츠 모델 중에서도 S500이 선호되는 것은 S500이 바로 2억원대가 넘는 가격 조건을 맞추는 모델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이외에 도요타 ‘FJ크루져’ 등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은 모델들도 병행수입업자들의 주요 수입 대상이 된다. 튜닝시장이 발전해 있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하게 튜닝된 차를 들여와 파는 것도 이들 병행수입업자들 몫이다. 실제로 일본은 튜닝차 중심으로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 “AS 아예 못 받는 것 아니다” ■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포인트인 AS는 과연 어떻게 될까.

    ‘AS를 아예 못 받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맞다. 독일 내수용 차를 들여온 S500의 경우 벤츠사가 보증하는 ‘인터내셔널 워런티’를 갖고 있다.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벤츠사로부터 ‘2년, 4만km’ 보증을 받는다는 게 핵심. 물론 국내 공식 딜러로부터 구입한 차량은 훨씬 조건이 좋다. ‘3년, 10만km’ 보증에 해당 기간 동안 타이어, 휠, 사고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소모품 교체가 무상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병행수입업자들은 “무상 소모품 교체라고 해봐야 500만원 남짓이다. 500만원어치 소모품 받으려고 수천만원 저렴한 가격을 포기하겠느냐”라고 반문한다. 물론 공식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도 공식 딜러에게서 차를 산 고객과 완전히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식 딜러로부터 구입한 고객은 언제든 차를 정비소에 맡길 수 있는 반면, 병행수입업자로부터 구입한 고객은 지정 요일에만 맡길 수 있다는 식으로, 약간의 차별대우는 감수해야 한다.

    미국에서 들여온 S550은 ‘인터내셔널 워런티’ 차량이 아니다.

    그러나 AS를 아예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병행수입업자들이 자체적으로 ‘2년, 4만km’라는 조건으로 보증보험에 들어주기 때문. 주로 쌍용화재 등이 이용된다. ‘2년, 4만km’ 보증 기간 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수리비는 보증보험사에서 물어주게 돼있다. 그러나 수리비는 해결된다 하더라도 어디서 수리를 받을 것인가가 다시 문제가 된다. 국내 공식 업체에서 ‘인터내셔널 워런티’ 차종이 아니라며 잘 받아주지 않아서다. B 병행수입업자는 이 또한 걱정할 것 없다고 단언했다. 현재 서울에만도 이 같은 병행수입 차종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대형 정비소가 15군데 이상 포진해 있다는 것. 전국적으로는 30여개가 넘는다고 했다.

    “이들 정비소에는 각 수입차 업체에서 AS맨으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그대로 와 있다. 또한 대당 2억원을 호가하는 각 브랜드의 진단기를 모두 갖춰놓고 있는 등 장비와 기술 면에서 공식 정비소에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순정부품 문제를 얘기하는데 그것도 어렵지 않다. 차 부품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병행수입 업체들이 있어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게 B씨 전언이다.

    ■ SK 진출, 스피드메이트 정비력이 열쇠 ■

    이처럼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시장이다보니 계속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

    SK네트웍스가 주목한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그동안 개인 딜러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 SK네트웍스란 대기업이 뛰어들면 대기업 이름을 믿고 고객들이 줄줄이 SK네트웍스 쪽으로 오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더불어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1만여개 ‘스피드메이트’ 정비소를 활용하면 AS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스피드메이트’를 내세워 중국 정비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보다 수입차 규모가 훨씬 큰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서 먼저 수입차 AS 기술과 노하우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게 숨겨진 이유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의 진출이 그리 만만치는 않을 거란 관측도 솔솔 나오고 있다. 우선 병행수입 딜러 마진이 10%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지적된다. 1억원짜리 차 500대를 들여오느라 500억원을 쏟아부어봤자 50억원도 채 벌지 못하는 수익성 낮은 장사를 대기업이 과연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일 먼저 제기된다. 또한 차를 사오는 데 들어가는 돈만이 전부가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피드메이트는 간단한 경정비 위주 정비소다. 수입차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진단기와 진단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수다. 이 같은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또 엄청난 돈을 투자해야 한다. 과연 시장성이 있을까 싶다”며 “이런 이유로 SK네트웍스가 쉽게 진출하지 못할 거란 시각이 팽배하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 잠깐용어

    ·병행수입: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업체 외에 다른 유통경로로도 같은 상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전면 허용한 제도를 병행수입제라 한다.



    [김소연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17호(07.08.08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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