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게에는 처음으로 글 올려보는것 같네요..
저는 13년 1월식 렉스턴w 타고 있습니다.
등급은 럭셔리구요..
먼저, 차 자체는 참 좋습니다~ 묵직하고, 조용하고, 디젤터보 특유의 엑셀 반응 느리지만
치고나가는건 불만 없구요...
근데 3천만원짜리... 그것도 suv 전문 완성차 업체인 쌍용의 기함이라는 렉스턴이
조립품질, 감성품질이 이것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보통 작은 카센터 가도 손님차에 탈때 시트 커버같은거 깔고 타는데...
쌍차 사업소/프라자는 그런거 전혀 없네요
그냥 작업복 입은 채로 막 타고 기름묻은 장갑으로 핸들 그대로 만집니다.
누가 기름, 먼지 묻은 작업복, 장갑으로 내 차 만지는거 좋아할까요??
쌍차에 1:1 문의하니까 답변이
저희 서비스 네트워크를 믿고 방문해주셨는데 부족한 모습으로 실망만 안겨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더욱 향상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노력하겠으니, 부디 언짢으신 마음 조금이라도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입니다.
제 차의 문제점 세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2번은 모든차에 동일한 문제(쌍차에서는 정상)이고, 3번은 제 차에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저는 참고로 차량용 웨더스트립/호스 1차벤더에서 근무했었습니다.(호스류 담당)
첫번째, 아래 사진 보시면... 저게 렉스턴 1,2열 창문의 글래스런입니다.
글래스런이 창문에 딱 붙지않고 저렇게 들뜨죠... 모든 창문이 다 저럽니다...
글래스런 교체 받았는데 마찬가지고, 어제 쌍차 1:1 문의 했더니
사출되는 부분이나 테이프가 붙여지는 부분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기에 이상으로 판단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추후 참고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로 건의하겠습니다.
이런 답변이 왔네요.. 정상이랍니다.
(글래스런은 사출이 아니라 압출이고, 글래스런 조립에 테이프는 안들어갑니다.
부틸 테이프라고 해서 소음감소 목적으로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 손톱만한 스폰지 테이프같은게 붙긴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답변한다는거죠...)
저렇게 들뜸으로 인해서 풍절음이 발생하고, 고압세차시 저기를 통해서 물이 들어와서 창문 안쪽에서 조금씩 흐릅니다.
이게 정상이라네요...
이거 발견하고 다른차들 아무리 봐도 이렇게 심한 차종안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모닝, 마티즈 같은 경차도 이렇진 않습니다.
이게 3천만원짜리 찹니다...
두번째, 2열 중앙 3점식 안전벨트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중앙 3점식 벨트 끝을 고정해놓은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2열 안전벨트를 다 채운 모습이구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사진상 오른쪽 시트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하려면 중앙 벨트클립과 교차됩니다.
근데 이게 정상입니다. 설계상 정상이랍니다. 저 안에 브라켓이 있는데,
저렇게 조립을 해야 나중에 사고났을때 힘을 더 버텨준다고 합니다.
다른 3점식 벨트 차량을 못봐서 잘 모르겠는데... 다른 차들도 저런가요??
아무리 정상이고, 힘을 더 버텨준다지만... 보기에 참...
브라켓 설변을 하던지 해서 정상적으로 만들 생각은 안하고
저것도 답변이 왔네요
시트 벨트와 관련해서는 정상으로 확인되기에 별도로 조치되기 어려운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이에 대해서도 함께 참고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 왔네요... 그냥 앵무새네요...
마지막 세번째는 제 차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인데,
전방 센서가 있는데, 비만오면 다음날 출근시 정차후 출발하면 전방센서가 울립니다.
아침 출근길에 정말 10번 정차하면 5번 이상 센서가 울려서 동영상촬영 3번(같은 날 출근길)하고
며칠후 사업소가서 얘기하니까 현상재현이 안돼서 교환 불가랍니다.
당연히 현상 재현이 안되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비가오면 배선에 물이 들어가서 그럴수 있다는겁니다.
그럼 비온다고 물이 들어가면 정상이냐니까 말 못하더군요...
아무튼 한번 더 증상 나타나면 교환해준다고했고, 얼마전에 또 증상 발생해서 사업소 갔는데
센서가 2개 들어가는데 한개밖에 없다고 부품 신청해놓는다고 합니다.
그게 벌써 10일이 지났네요... 신청이 누락된건지, 부품이 왔는데 연락을 안하는건지...
1년 반동안 참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 차인데...
실내 수납공간 없는거...(폰 놔둘데도 없음)
테이크아웃 커피같은건 꽂을수도 없음(개선 컵홀더 나왔는데, 거기 꼽으면 에어컨 조작 불가)
이정도는 그냥 타겠는데...
괜히 1:1 문의 했다가 기분만 더 잡쳤네요...
현기차 사기 싫고, 튼튼한거 하나보고 구입했는데
정말 튼튼한거만 믿고 살아야겠네요..
그냥 무조건 정상이라니... 할말 없습니다.
튼튼한차 타겠다고 렉스턴 구입 고려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돈 좀 여유있으면 무조건 모하비로 가시고,, 돈 여유 없으면 모하비 중고로 가세요...
현기 싫어하지만 저도 돈 있으면 무조건 모하비네요...
쌍차는 현기랑 다르겠지...라고 생각했던 제가 멍청했네요...
폐차할때까지 타려고 샀는데... 요즘 점점 정떨어져서 폐차할때까지 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글래스런은 정말... 정상이 아닌데요...
저걸 비정상으로 보는 제가 비정상인지... 답답하고 짜증나네요...ㅠㅠ
시트벨트는 SUV 차량의 일반적인 타입인듯 합니다.
심리적체감 측면에서 실망하신듯 한데, 심리적체감은 벤쓰 할애비가 와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캅니다.
고압세차를 하지 않거나 그냥 커넥터를 뽑아놓으시면 ㄷㄷㄷㄷㄷ
suv 시트벨트는 다 저런가요? 다른차를 탈때는 신경써서 안봐서 몰랐네요...
그리고 초음파센서 말씀하신게 전방 주차센서 말씀하신거죠?
고압세차할때는 물 안들어갑니다~ 근데 비만 조금 온 다음날이면 동영상처럼
멋대로 울리네요 ;; 센서가 시속 15키로 이상이면 작동 안하기 때문에 출발할때만 잠깐 울리는거구요...
웨더스트립은 제품 자체 품질도 중요하지만 감성품질도 중요한데(완성차, 부품업체에서 다들 알고있는 부분인데..)
저게 정상이라고 하니 답답합니다~ㅠㅠ
아쉬운건 뭐 에코레이서, 에코게이지 이런걸로 커버하죠...
전 뒷문짝 노블마크부분플라스틱이 가관입니다..ㅎ
올록볼록~~
뒷좌석 벨트는 전 가운데가 2점식이라..^^;;
전방센서는 상당히 민감하더군요. 신호대기시 반대차 지나가며 먼지만날려도 삐빅~~~
조립품질 많이떨어지죠..
걍 타려구요....스트레스만 받아여..ㅎㅎ
3천만원짜리 차에 열선핸들도 없고(14년식에 추가), 통풍시트도 없고...
아랫금 코란도 3형제보다 못한 대접받고 있습니다.
설계가 하도 오래전에 된거라 안전도가 아주 안좋더만요.
얼마전 외곽순환도로에서 35톤도 아니고 겨우3.5톤에 박아서 탑승객들 거짐 다 죽은것만 보더라도 범퍼높이의 프레임을 비켜박으면 답이 없더만요...
프레임이 튼튼한거지 캐빈은 힘 없습니다.
똑같은 사고에 카이엔,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이런 차들이라면 살수 있을까요???
무조건 쌍용차가 안전하다 그러는 쌍빠들한테 하는 소리지...
두한진이님한테 나쁜 의도로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쌍차가 안전하고 튼튼하다는건 비슷한 급이랑 붙었을때 얘기지...
말씀하신 사고의 결과는 당연한거고 다른차들도 비슷할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대신 구입 해드렸고 한달동안 관리후 넘겨드렸습니다..
결론은 차가 참 튼튼하다....묵직하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이게 다입니다....나머지 부분들.....출력이나 연비는 진짜 노답이고
다른 메리트는 모르겠네여...
제조사가 가난한거는 알겠지만 투자를 안해도 너무 안하는듯..
제돈주고는 안살것같습니다...
튼튼한거 빼고 메리는가 없어여......연비가 별로고 출력도 별로고 소음도 다른 suv에비해 조용한것도 아니고
가격도 싼것도 아니고..게다가 부품은 진짜 없더만여......당일수리되는 품목이 별로 없는듯...
실내랑 계기판이라도 투자를 좀 해야할텐데.......그저 충성고객만 바라보는 느낌이네여....
코란도스포츠도 디젤차중에 제일 조용하죠..
출력은 싼타페디엠이랑 비교해도 부족하다고 못느꼈습니다~
차는 참 좋은데... 이런 몇가지가 참...글네요~~ㅎㅎ
그리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모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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