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친구한테 고마운게 많아서 지난 주 제주도에 간 김에 황금향을 한 박스 보냈습니다.
저희 집으로 보낼 거 한 박스, 친구 집에 보낼 거 한 박스 이렇게 두 박스를 보내는데 사실 친구 집으로 좀 더 좋은거 보내달라하며 과수원 아주머니께 거듭 부탁 했습니다. ( 물론 가격도 친구네 집에 보내는 게 더 비싼... )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황금향이 감감 무소식이더라고요. ( 저희집으로 보낸 건 택배를 발송한 익일 도착했습니다. )
주말 지나고 연락 한 번 해봐야지 생각하다.. 오늘 과수원으로 운송장 번호를 문의하려고 했는데, 택배를 받았다는 친구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선물을 하는 입장이라 중간에 택배가 유실되었으면 어쩌나.. 걱정하던 찰나에 다행이라 생각했고요.
그런데 잠시 후 과일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친구와 통화를 해 본 결과,
택배는 13일날 도착을 했는데 친구가 집을 비운 사이 도착을 했고 그리하여 경비실에 맡겨졌었나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택배 기사로부터 한 통의 연락이 없었다는 점 !
택배 기사가 택배를 경비실에 맡겼다는 연락 한 통 없이 마음대로 경비실에 맡겨 놓고 그냥 가면 그만인가요?
또한 과일의 포장된 상태를 보아하니 저희 집으로 온 것과 상품이 바뀐 듯 합니다..
선물할거라 산품으로 특별히 거듭 부탁 하며 구입한 것인데... 상품이 바뀐 것도 그렇고 과일의 상태도 저런게 너무 속상하네요.
초인종 한번 누르지 않고
바로 경비실로 직행하는 경우 허다하죠.
그리곤 나중에서야 문자로 띡.
"택배 경비실에 맡겨놨습니다. 죄송합니다"
ㅡ ㅡ
잘 처리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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