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란
여대생 두 명이 시위-행진 주도한 듯...도로 점거 시위 시도
진도
여객선 참사 5일째가 되는 20일 새벽.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 시위를 벌인 가운데,
가족을
도우려고 왔다는 자원봉사자들이
시위를
과도하게 부추기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가족들 앞에서는 우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웃으며 잡담을 나누는 등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 실종자 가족들조차도 이들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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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피해 가족 시위 주도, "언론은 각성하라"
[사진 = 20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가겠다'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사진은 가족들 맨 앞에 있던 여성 A씨가 갑자기 뛰쳐나가는 모습이다. "언론은 각성하라", "내 아이를 돌려달라", "내 아이를 살려내라"고 외친 이 여성은 피해자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20일 오전 3시쯤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앞.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 지휘를 위해 현장에 내려와 있던 정홍원 국무총리를 향해 불만을
쏟아내던 중
체육관에 있던 100여명이 정 총리가 있던 곳으로
걸어나왔다.
가족들 맨 앞에 선 20대 여성 A씨는,
"언론은 각성하라", "내 아이를 돌려달라", "내 아이를 살려내라"고
외쳤고,
실종자 가족들은 이 여성의 구호에 맞춰
"각성하라", "돌려달라", "살려달라"고 3번씩 따라 외쳤다.
A씨는 이후 계속해서 근처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을 수차례 선동했다.
# '자원봉사자'라는 20대 여성들과 30대 남성들..도로점거 부추겨
실종자
가족들이 정 총리 근처에 모여 자리를 잡자
한 남성이 "여러분,
(국도쪽)올라갑시다"라고 외쳤다.
이 남성은 이어,
"거기 서 있지 말고 올라와요. 멀뚱멀뚱 서 있지 마세요. 올라가자구요"라고
외쳤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은 "도로(국도)를 다 막아요"라고
소리쳤다.
이들 역시 실종자 가족들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부분 비표를 목에 걸고 있다>
여성
A씨는 이 남성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시위 방법을 논의했다.
대화 중간에 A씨는 "너 지X 하지마. 기자 아저씨가 (정 총리를 둘러싼
사람들은) 냅두라고 했다고"라는 욕도 섞었다.
이들의 모습을 본 50대 정도로 보이는 한 여성은,
"저거 봐요. 저 사람들은 일반인이 아닌 것 같아요. 기자분들도
보셨잖아요"라고 말했다.
도로 점거 및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종자 가족들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사고 피해 가족이 아닌 일반인 혹은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이들이,
계속해서 집회 및 시위를 선동하는 모습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대화를 마친 정 총리가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하자 흥분한 가족들이 거칠게 항의하며 차량을 막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진도체육관으로 들어오는 진입도로 위를 실종자 가족들이 점거하자 일부 차량이
멈춰섰다.
이를 본 일부 가족들은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진입도로점거를 반대했다.
그러나
30대 정도로 보이는 한 남성은
"지금 인원이 적지만 충분히 길을 막을
수 있다. 사람이 적어도 괜찮다"면서,
진입도로점거를 부추겼다.
30대 정도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은,
"도로(국도)에 계실 분만 여기로 오세요. (국도)운행을 아주 끊어야 박근혜
정부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을 것 아니냐. 도로 양방향을 다 막자"고 했다.
국도
점거를 주장하는 남성들은,
앞서 가족들의 시위를 주도한 여성 A씨와
친근하게 대화를 주고 받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국도 점거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조금 전까지 선동적인 발언으로 분위기를 이끌던 여성 A씨와 남성들은 이내 말을
바꿨다.
40대
정도로 보이는 한 남성이,
"여기에 계신 분들은 다 연령이 높다. 이
분들을 왜 도로(국도)로 가자고 하느냐"고
항의했다.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어른들 말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국도를 막으려는 사람들을 만류했다.
국도
점거에 반대하는 의견이 늘자, 여성 A씨가 울먹이면서 다른 말을 했다.
조금
전까지 진입도로 위로 올라가자고 했던 A씨는,
갑자기 "우리 함께 평화
시위합시다. 우린 (진도체육관 진입도로)입구만 막으면 돼요"라고 했다.
일부 가족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말을 바꾼 것이다.
A씨는
차량이 지나다닐 때마다
"저 차량 아니야?"라며 "저 차량 막아야
해"라고 말했다.
"우린 입구만 막으면 돼요"란 말은,
정 총리의 차량을 막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도 A씨는,
"빨리 사람들 여기로 모이게 해요.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해요"라고 하며
피해 가족들의 진입도로점거를 선동했다.
# 시위 주도한 여성 A, 웃으며 잡담.. 유족
앞에선 눈물
시작부터 유족들의 시위를 앞장서 주도한 여성 A씨의 수상한 행동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심지어 이 여성은 "팔랑귀다 팔랑귀"라고 말하면서 웃은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에도 A씨는 같이 온 것으로 보이는 또래 친구들과 웃으면서 잡담을
나누다가,
유족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A씨는,
"저는 피해자 가족은 아니고 가족들을 도우려고 온 학생입니다"라는 말도
했다.
A씨는 경찰 관계자가 기자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아저씨! 거짓말쟁이! 뻥쟁이! 무례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라며
"저희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아저씨도 뉴스 보시면서 맘 아프시잖아요"라며 "아들이 만약 배 속에서
죽으면 어떨 것 같나요"라고도 했다.
50대
정도로 보이는 한 여성은,
"지금 학부모님이 굉장히 격앙돼 있는
상태인데 파파리치들이 선동한다고 하면 진짜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은 "저 사람들은 일반인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여기서 누가 (분쟁을) 조장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 또다른 '웃는 여성들' 정체는?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20일 새벽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출발, "청와대로 가겠다"며 진도대교 쪽으로 행진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 맨 앞에
선 두 명의 여성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진도대교 쪽으로 가던 실종자 가족들이 잠시 행진을 멈췄다.
쉬었다 가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한 남성은 "아 답답하네. 진짜 이왕 가는 것 좀 힘들어도 참고
갑시다"라며
가족들을 다그쳤다.
이 남성은 "이게 뭐하자는 건지, 다 찍혀 또 사진에"라고도 했다.
학부모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이,
"상황 설명을 통해 정리를 좀 하고
가자"고 말했지만,
이 남성은 "이거 다 사진으로 찍는다고요"라며
가족들의 행진을 재촉했다.
실종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 (사진)찍으면 어때?"라고 말해도,
이 남성은 "가요 빨리!"라고 성을 내기도 했다.
피해
가족들의 행진을 재촉한 남성은 언론에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다.
결국
실종자 가족들은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의 맨 앞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이끄는 두 명의 여성들은,
서로 잡담을 나누며 웃고 떠들고 있었다.
앞서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자원봉사자라는 여대생 두 명이 와서 시위하자고 했고, 행진하자고 해서 지금 여기 총리있는 곳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11시 20분쯤,
정홍원 총리가 가족들과의 대화를 위해 체육관을
앞으로 올 것을 약속하면서,
피해 가족들과 경찰들의 대치는
마무리됐다.
- 진도=김태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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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사람들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녹초가 되어버린 실종자 가족들을 선동하고 청와대로 진격하자느니 이딴말로 분열을 시도하는 놈들
한두해도
아니지만 정말 궁금하네요
있네요 오즉하겠습니까 당연히 지침내려와서
자원봉사 가장하고 침투하고 선동질이겠지요
이럴거 당연히 예상했고 침착히 자기자리
지키는 수 밖에 없네요 아픈사람들 아픈구석
파고들어가 선동질하는건 정말 세계적이네요
정부전복 노리는자 이에 부화뇌동 하는자
진짜 전쟁나면 어찌될지 앞이 캄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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