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 나이 30이니까..
제가 약 고등학교 2학년 될때쯤..
어무이께서 잠바를 하나 사라며 절 데리고 가셨는데..
그때 골랐던게 캘빈클라인 바람막이었음..
근데 어릴적이라 세상 물정 모르고 점퍼 하나에 30만원이면 굉장히 비싼건지 모르고 입었음..
근데 그 잠바를 입고 다니기 시작하니 친구들의 날보는 시선이 달라보이긴 함..
상당히 만족스럽게 잘 입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 잠바 하나만 입기는 좀 추워짐..
그래서 잠바하나 사달라고 어무이께 돈을 달라고 했는데..
기억에 약 30만원 정도 받은 기억이 남..
룰루랄라~ 캘빈클라인에서 옷을 고르려는데..죄 다들 30만원이 넘는거임-_ㅜ
근데 솔까말 그때는 이상하게 나이키가 캘빈클라인보다 비싼줄 알았음..
위에 적은대로 그때는 세상물정 따위 모르고 부모님이 사다주시는대로..
때로는 사촌형이 입던거 물려입기도 하고..
하여간 다른얘들 나이키, 아디다스 많이 입길래 그건 한 50만원 하나부다 했는데..
정확히 캘빈이 30만원대 였으면..나이키는 20만원대..
"그때 당시 노스페이스는 10만원 대였음.."
근데 그때 당시 느꼈던 점은 "싼데도" 심플하게 잘나왔다 생각했는데..
그게 등산복이라는거 알고 "훗" 등산복따위 하고 그냥 나이키 점퍼를 샀는데..
그게 대학교 들어갈때쯤? 엄청 유행타기 시작했던것 같음..
확실히 노스페이스가 바람막이는 간지라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사복에 입을거 없을때 입으면 대충 잘어울리는것 같음..
근데 바람막이 스타일은 요즘 어느 브랜드건 이쁘게 잘나와서 궂이 노스페이스걸 안사도됨..
근데 패딩은 아님..비싸고 말고 질이 좋던 나쁘던 패딩은 브랜드 종류 불문하고 곰탱이 같아 보임ㅋㅋㅋ
그냥 그렇다고요-_-
요즘 네이버 뉴스 볼라치면 한페이지걸러 한두개씩 눈에 띄이길래ㅋㅋㅋ
노스패딩은 중고딩보다 기자들이 더 좋아하는듯ㅋㅋㅋㅋ
아 이때 미리 노스페이스 관련주 사뒀으면 대박났을텐데..
갑자기 "야..야.. 저기 대장 지나간다...우와~~~!!!" 하더라는...ㅋㅋㅋㅋ
티,바지,바람막이,패딩,죄다 버렸음,,
버린거 좋다고 입고다니는 우리막둥이,,ㅋㅋ
내가입었다면 어떨까?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듬,,
내가 고딩이 되는 기분이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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