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이런질문은 어울리진 않지만, 염치불구하고 인생선배님들꼐 여쭈어봅니다.(솔직하게 얘기하는 글이니
눈살이 찌뿌려지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곧 서른둘.. 자영업한지 3년째( 그전엔 백수.공무원준비한답시고 ..탱자탱자 8년 허송세월보낸 30대 초 가장입니다)
결혼은 이제 1년 갓넘었구(2개월된딸있어요) , 한달전 34평(1억 5000) 의 전세로 들어왔습니다.
지역은 대전입니다. 제 꿈이 소형주택을 짓고 사는게 꿈입니다.
일단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멀지 않은 금산/옥천/공주 ..(더가깝고싶으나..대전광역시내 외곽은 땅값이 비쌉니다..당연한거지만요)
암튼 저근처에서 집을짓고 살고 싶은 생각입니다.
제가 가진돈은 전세금 1억 2천이구 3천은 현재 대출인상태입니다.(1년내로 갚을듯합니다.)
그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적금도 없어요(대출을 적금으로 모으는게아니라 그때그때 돈모아서 천만원씩 만들어질때마다 갚구있는상황이예요)
20평대 전원주택을 짓고 싶습니다. 농사일은 안하구요 지금하는일 계속하면서 집을 지어 조용하고 평온하게
지내고 싶어서요~(편안한 휴식처가 집 아닐까 란 생각에 ~)
마음은 굴뚝 같은데..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아이 ..문제입니다.
아이가 신생아입니다. 당장은 문제 없지만 점점자라면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그중에서도 유치원, 초등학교.. 시골로간다면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인생 별거 아니잖아요?라고 말씀들하시지만.. 쉽지 않잖아요? 인맥 부터 친인척 따지는세상에(저도 속물이 되었나봅니다ㅠㅠ)
어울리는 동네가 다르고 어울리는 무리가 다르듯이..친구도 잘사귀게 하고 싶거든요..(이상적인삶을 꿈꾸면서 이런생각하는게
제자신도 웃깁니다..)
뭐.. 그런게 아니더라도 유치원/초등학교는 꽤 멀것같아서 매일 데려다주는 상황이 오더라도 중간에 애들만 버스타라고
할수도 없구 ,, 제가 중간에 집에왕복 할순 없는거고..이게 첫번쨰 제일 큰 고민입니다.
혹시나해서요.. 보배드림엔 다양한 직업을갖고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분들이 많아서 조언을 부탁드리려하는겁니다.
전에는 그냥 미래의 꿈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나서,
우연히 티비의 한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이런생각을 현실로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TV에서 햇던 프로그램이 시골에 집짓는사람얘기는아니었구요)
인생은 딱한번이고 제 서른한살.두살,세살 다시는 오지않는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왜 늙을때까지
기다려아하나 하구요)
저와같은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어느정도 해보셨을고민이라고생각합니다...(수입차사는게 용기라했죠?,,저는 이게 용기일까싶어서 여쭈어봅니다..차는 이동수단! 집은 필수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이해해주십시요~~!!)
땅 1억! 24평 집 평당 400 만원 기타허가라든지 정화조비용 등등 넉넉잡아 집값의 20% 생각하구 있습니다.(총2억2천이네요 ㄷㄷ)
후회하진 않을까.. 2억이넘는 엄청난돈인데 .. 정말 고민입니다.
1. 아이문제..
나머지는 없습니다. 아이 때문입니다. (이걸 설명하기위해 너무 많은걸 써놓았을수도 있습니다만,저의 재정상태와 환경여건을 고려하여 조언해주십사하고 ㅎㅎ)
마트는 차타구 가면되고..출퇴근은 20분-30분내정도면 충분하기때문에 요즘 진짜 갈등되네요..자영업이라
정해진월급은 없지만 울가족은 월 110만원으로 생활비쓰는 상황이구요. 보통 300이상은벌구요(외벌이)
지금도 주말없이 밤늦게까지일하지만 밤새면서 죽어라 열심히하면 400-500 은 넘게 벌수 있을듯합니다.(이것도 좀 불안함..
고정수입이아니기때문에요)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여쭤보는거니까...정말 경험하신분들꼐 조금이라도 조언을 들었으면 합니다.(꿈도 꿈이지만. 쉽게
볼문제는 아닌것같아.. 여기에 여쭤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원주택 및 아파트 왔다 갔다 살고 있습니다.,
아내분이 차 운전하시면서 전업주부시면 뭐 딱히 아내분이 동의 하시면 가셔도 되지만...
아기 자라면서 정말 병원 수시로 들락날락 해야 됩니다..커가는 과정이죠.. 두대의 차를 굴려야 됩니다..
20분거리면 10km~15km 정도 떨어진곳으로 봐야겠네요.. 기름값 두대분에 보험료 세금..
전원주택 난방비는 심야전기 20kw만 줍니다..지금은 모르겠네요..20평일때 겨울일 경우 전기료 15~25만원 정도.. (아기있으니)
교육이야 아이 하기 나름입니다..ㄷㄷ똑같은 조건에서 커가는 조카들을 볼때 똑같이 해주는데 한놈은 전교1등 한놈은..착해요;;
딱히 답이 없네;;;;답변을 하면서도 애매하네요;;;ㄷㄷㄷ
금방금방 갔다올수 있구요..병원이든 마트든...
운전면허증이 있지만, 운전을 무서워하는부분이 있어서 각자운전은 현상황에서 불가능할듯합니다. 차를 작은차로 바꿔서 기름값/보험료/세금은 그런대로 넘어갈순 있지만, 차두대는 저희가족에겐 좀 사치겠다 생각도들구 ,,ㅠㅠ
난방은 이곳전전에 월 40만원씩 지출했었습닏(기름보일러ㅠㅠ최악) 그래서 장작이나 심야전기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작은 새벽에 일어나야한다는단점이있지만 그정도는 감당할준비가 되어있어서요^^ )제가생각하기에도 교육이 제일 문제인데 이게 상상으로만 생각하다보니 참..현실성이 없네요. 저도 아이가 어느정도 자랐을때 꿈을 이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요즘 너무 갈등됩니다. 아내는 제의견에 따른다고 하옵니다.제가 생각 못했던 병원문제 좋은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애들 대학마칠때까지 서울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예산 보다 실제 일 저지르면 오버할 수 밖에 없다고 건축하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시간을 더 가지고 생각 해보세요. 아직은 무리일것 같네요.
남들하는얘기는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 공통된 마음이 들어서 일꺼란것도 알고 있습니다.
예산은 넉넉잡아야하는게 맞겠지요^^.. 머슴님 말씀처럼 순간의 결정은 아닌듯합니다. 좀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건데
지혜롭게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신생아가 5살 무렵까지는 크도록 잘 키우시구요.
큰돈이 있으신것도 아닌데 전원주택이라.....
아이가 크면서, 부부가 살면서 갑자기 생기는 지출에는 어떻게 대처
하시려는지....
글내용보면서 당최...이해불가입니다.
누구나 외곽에 주택짓고 평온한~ 삶을 살길 원하죠.
허나 그건 바램이고, 목표로 잡고 가야할 꿈인거지.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보여집니다.
정말 사람이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릴 수도 있고,
가족중에 누가 아플수도 있고..
돈이라는거 기본적으로 모으기 힘든거지만 그래도 여윳돈이
최소 2000만원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더 긴말이 필요없네요. 목표로 삼으시고 자영업이 어떻게 하면 더 번성할지를
고민하시는게 어떠실지~
애기가 고등학교 마치면
원하던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세요..
아직은 아닙니다
집짓는게 생각대로 될거 같지만 절대 안그렇습니다... 참고로 제가 건축업자입니다.14년동안 땅사서 빌라 짓고
팔고 했지만. 아직도 어려운게 건축입니다. 다시한번 심사숙고 하시길..
정화조비랑 건축비 평당400만원 예상하셨는데.. 우선 집지을때 발생하는 돈 (이건 제경우입니다 지역에따라 다릅니다)
취득세,환경부담금, 농지일시 토지이용변경료(농지가 아니면 발생안함),건축설계비 기타발생비용 (제가 쓰다보니 열받
아서 대충생략) 등등 생각지도 못했던 돈들이 나가는 걸 경험하실겁니다. 저두 전원주택에서 사는게 좋아서 서울외곽에
2틍짜리 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ㅡㅡ 암튼 집짓는거 엄청 힘들겁니다 아니 더러럽다고 생각 하실겁니다
아이들 문제는 제가 미혼이라 죄송... 건축에대해 궁금하신거 있으시믄 쪽지 주세여 글 확인하는대루 답변드리겠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비추입니다...
아이 문제도있겠지만, 위에분이 설명해주신데로 살기 힘들어요..전기부터 시작해서 난방..도시가스 안들어오는거 아시죠..?
기름보일러 쓰시면, 일단 보통400~500리터짜리로 겨울에 3~4번정도 넣으셔야할거에요 아기때문에..
상하수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만되면 터지고ㅡㅡ^ 개빡침..
진심 힘드실거에요..집지으실때 판넬로 하실건지, 돌로 하실건진 모르겠지만..신경도 많이 쓰셔야하고..
아무튼 1년에 집 유지비로 아반떼 이상으로 나갈겁니다...
글쓴님. 외곽에 전세 얻어서 2년만 겨울 나보시고...살만하다 싶으면 사셔도 됩니다.
제경우엔 비추였습니다.
이전에 아파트에서 살다가 여기온뒤 너무 좋습니다
주변사람들과 어울리거나 텃새? 그런거 신경쓸 필요도없네요
차타고 들어오고 차타고 나가고 주변사람 볼일도없고 마주칠일도 거의 없네요
저도 개인사업을 하고있구요 애들 유치원 초딩 입니다 차로 20~30분거리에 병원 마트있구요
불편한건 크게 못느끼고 애들 공부도 부족함이 없네요
깡촌아니라면 요즘 도로 다 좋잖아요? 애들 요즘 논에서 공차고 놀고 마음대로 뛰고 소리지르고 좋습니다
저희는 집 앞에 주차6대는 할수있고 마당에 3대 주차할수있는 정말 그런 주차걱정도 없구요
정말 추천합니다
단, 집 사방에 cctv 설치하시길 ,,,
CCTV도 생각못했던거네요!!추천하신분은 처음이시네요!! 건축은 어떤걸로하셨나요?저는 목조 생각했는데요..
불편한점은 어떤건지도 살고계시는분께 여쭤보고싶네요
짧지만 이게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되는 조언일 거임.
져를 예를 들어 말씀드리지요...
37에 맞벌이 중1학년 초등5학년 자녀있습니다..
일찍 결혼하다보니...애들이 동갑내기들 보다 나이가 좀있죠....^^
저도 현재 전원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논산인근지역에 처남도 같이 전원주택에 살고 있구요..
땅을 사서 집을 짓고 하는것보단..관리 잘된 주택을 들어가는 것이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저흰 대지 140평에 건평34평에 심야전기 단독주택에 거주중인데..
총포함 딱1억들었습니다....물론 지금처럼 이쁘게 전원주택 지은건 비용이 더 발생하겠죠...
대전 인근이시면 논산 공주 외곽쪽에 괜찮은 주택 많이 있습니다..
시골은 발품 파셔야 좋은 매물 볼수 있구요..
제일 빠른건 발품파시면서 동네 이장님들이 왕입니다..
마을 주민들 부동산에 매물 올리지않고 마을 이장님한테 부탁드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희도 아파트 거주하다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시골에 거주했습니다..
처음은 무척이나 불편하죠..
하지만 전원생활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다들 애기합니다..
무엇보다 애들 정서적으로 좋구요...유대관계 도시보다 더 친밀합니다..
비록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도시 생활과는 차원이 다르죠..
다들 차량보유하고 있으니..마트 시장 차량으로 이동하면 되구요..
애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 집니다.
전원생활5년차 지금은 애들 봄가을에 직접 텃밭가꾸고..
강아지 토끼 닭 키워가며 정말 재미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 많이 구하시고 좋은 매물 구하시면 좋겠네요.,..
3백평 대지에 미니 3층짜리 집을 지어 채소 가꾸며 평안한 노후를 보내려고 실행에 옮겼는데
집짓는 동안 건축업자의 농간에 매일 싸우며 팍삭 늙어버렸고 막상 살아보니 잡초,벌레 등
도시 생활보다 3배는 더 부지런해야 한다며 힘들어 함. 또한 저녁만 되면 인적도 없고
적막해져서 오히려 더 외롭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시 도시로 나와 살고 있고 한달에 서너번
별장 관리 개념으로 가곤 하는데 5억에 처분하려 내놔도 2년간 문의조차 없다고 함.
전기,보안 등 관리비만 수십만원씩 나가고 꿈같은 노후를 보내려다 지금은 멍에를 짊어지고
산다고 후회하고 있음.
저는 인적없고 좀 적막하고 어둡고 조용한게 좋거든요. 무섭긴하겠지만요..
벌레 문제도 생각 못했던거네요!! 답변글보고 여름에 시골집 나방떼들이 기억나서 ^^;
2층은 오히려 무서워서 단층집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선은 땅을 먼저 준비 해 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님이 선택한 그쪽 동네는 제가 좀 압니다.
대전에서 금산이나 공주는 너무 멀고요.
옥천은 땅값이 좀 쎕니다.
옥천군 안내면, 안남면 이쪽이 공기도 좋고 대청댐이 있어서 경치도 좋습니다.
보은군 회인면도 괜찮습니다 어부동 이라고 불리는 곳 입니다.
대전하고 가깝고 땅값도 저렴합니다.
보은군 회인면 (어부동) 도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엔 땅보는 재미로 사네요^^ 마치 로또 기다리는 것처럼~
좋은정보 매우 감사합니다.!!
저도 건축비슷한 계열이라 집짓는곳도 자주가고 하지만
정말 건축업자들 잘 만나야 될것 같으며..
계획된 돈이 있다고 하셨다면 우선 그돈보다 더 나간다는거..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가장큰건 가족구성원의 병원 등등..
돈도 넉넉하진 않지만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고
아이가 신생아는 아닐때와 와이프분께서 운전을 할수 있을때
그리고 무엇보다 글쓴님께서 좀더 벌이가 좋아지신다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처형하고 같이 대전유성시내권에 땅콩집으로 짓고
사시는분이 계시는데요.. 무조건 아이를 뛰어놀게하자고
땅콩집을 지어서 살고있지만 집을 유지보수 하면서 들어가는돈때문에
미쳐버리겠다고 하더군요... 생각외로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 한가봅니다.
힘내시고요~ 꼭 전원주택으로 이주하실 그날이 오기만을 화이팅입니다!^^
화이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를 저를 말리더라구요.
이유는 대부분 공통적인것 같습니다.
1. 병원이나 아이 학교 학원등 교육적인 부분
2. 건축비나 난방비등
그런데, 주변에서 보니까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에서 거주하시려면
기본적인 집수리는 할 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렁이나 기타 벌레들을 이웃삼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덩치는 산만한데 벌레를 끔찍히 무서워합니다ㅠ)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구요.
추진력과 경제력이 부족하여 저는 부러워만 하고 있네요^^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세요~~
집사람도 외지에서 시집와서 아는사람도 없고 저와 딸만 바라보고살고있고 ... 저는 대전토박이라 아는사람은 있지만 ,술을 너무 좋아해서 시내외곽으로가는게 오히려 득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한편으론 또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하네요.ㅎㅎ 저도 경제력은 떨어집니다 추진력도 아닌 억지일수도 있구요!! 아이가 좀더 크면 실행에 꼭 옮기고 싶네요.
구옥사서 리모델링 하시는게 훨씬 나으실텐데...
아....나도 빨리가고싶다...전 36살^^
큰애가 5학년,둘째 2학년^ 저는 애들 출가 시키고 뜨기로했긴했는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