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4시쯤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차가 꽉 막히는 타임이였습니다..
전 1차선에 있었고.. 갑자기 제앞차가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변경이란것이.. 1차선에 뒷부분 반쯤...걸치고 2차선에 앞부분 반쯤 걸친 상태였습니다..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동시신호)
2차선 대부분 우회전을 하려는 차였습니다... 그 앞차는 직진과 좌회전을 하려는 차를 모두 막아버리고 무심하게 우회전 깜빡이만 키고 있더군요... 크락션을 누르면서 빠지라고 알려줬는데
그 운전자 창문을 내리더니 막 쌍욕을 하더군요.... 근데 다름아니라 3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여성분.....
얼굴도 독하게 생긴게 인상쓰면서 쌍욕하니 순간 놀랬습니다......
본인때문에 직진과 좌회을 못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저에게 짜증을 내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웃어버린뒤 썬루프를 열어서 귤껍질 하나를 던져주었습니다....
비상깜빡이와 미안하다는 손짓을 기대했는데... 돌아오는건 욕이더군요....
기분 잡쳤습니다... 여자가 무섭기도 하고요.... 무서운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