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주차난이 심한편입니다...지어진지 이제 1년좀 넘었는데.... 지하주차장 주차난이 심해서...
벽이나 기둥뒤에도 항상 차가 즐비하죠...
k5이지만...차를 아끼는 마음에...항상 겨울에도 낮에 스폰지로 단골 세차장가서 손세차하고...차를 아끼는편입니다...
그래서 9시이전에는 주차장이 확보가 용이해서 항상 혼자세워두거나... 기둥옆 바로 붙여서 주차를 할정도로...
차에좀...집착아닌 집착(?) 그냥...깨끗히 오래타보자는...일념으로...예전 구형 아반떼 xd도 관리하면서 탔었죠..;;
서두가 길었네요...;;;
물론 장애주차라인에 세워둔 점 . 무엇보다도 지탄받아 마땅할 일이고.. 제 잘못 인정합니다...
기둥뒤나 구석에 세울지언정...장애주차라인에 절대 차 안세웠구요..그동안...
하지만...언제부턴가 저희아파트 주차난이 세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부족해서... 대부분 다 그냥 세우고 있었죠....
어제 자리가 아예 세울곳이 없어서...한번 세웠는데... 이런꼴을 당했네요....
주차금지 봉세워두는거..( 쇠사슬로 두개 묶여진) 주차봉으로 본넷을 쓸고 차에 올려뒀더군요....
멘붕이 왔습니다..... 아버님이 볼일 보신다고 저보면 화날까봐... 말안하시고 이제 말씀하셔서... 차를 지금 확인해보니...
본넷 전체가 굵은 스크레치 17센치 정도 되는게 6~7기. . 잔기스 전체적으로 확 나있네요...
주차했던곳에 가봤더니... 장애인 표지 붙인 옵티마 힌색이 떡있네요... 의심이 갔죠... 이분이 그랬구나...
차번호를 보고있는데... 목발짚은 아주머니께서 나오십니다...
저 : 아주머니 혹시 여기 어제 저녁에 세웠던 힌색 k5에 주차금지봉 올려놓으셨나요??
아주머니 : (처음에 못들은척 문여시며) 아니요. 저는 그런적 없는데요
저 : 정말 이신가요?
아주머니 : 네 . 저는 그런적없는데... 경비원이나.. 다른분이 그러지 않았을려나요?
저 : (엥?) 진짜세요? 휴... 제가 장애주차에 주차한건 잘못이지만...정말 처음으로 주차했는데... 주차가 잘못됬다면...
저에게 전화나...아니 쪽지라도 쓰시던지...아니면 구청에 신고해서 벌금 10만원 맞았으면 전혀 억울하지 않는데..
남의 차 이렇게 손괴해놓은건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정말 안그러신거죠? 그럼 cctv찍고 있으니깐 신고하고
재물손괴로 고소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가니...아주머니 차타고 나가시더군요...
경비실에가서 cctv영상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고 중앙관리센터로 가려고 하는데.. 20대 초반인 남자가
저기요~~~ 하면서 뛰어오네요...( 아주머니께서 전화하셨나보네요;;)
아니나 다를까 아들분이더라구요.
자기 어머님이 불편한데... 힌색 카니발차량이랑 실랑이가 많았다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했다는 말이아니라..
경비원이나 다른분이 했다는 어조로 말하길래...
저 : 아네.. 그럼 cctv보고 재물손괴로 고소하고... 저는 10만원 벌금내고.. 범인 찾으면 되죠모..
이러니...그제서야.. 자기가 올려놓은거라고.. 죄송하다네요...ㅎㅎ;;
물론 저도 사과했습니다... 제가 그곳에 매일 세우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다...제차 본적 있느냐? 처음으로 세웠다...
물론 처음이고 두번이고 나도 법을 어겼다... 10만원 과태료 내고 다음부터 안세우면 되는거다...
근데... 기천만원 정도 하는 남의 재산에... 흡집을 내고 차위에 주차봉과 사슬을 걸쳐서 올려놓은거는 잘못된거 아닌가..?
자동차를 아끼는 편이라..난 겨울에도 손세차한다... 근데.. 차에 흠집이 몇군데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쫙쫙 깊게 스크레치가
났다... 정말 기분나쁘다...
그러니...자기가 보상해주겠다며.. 어머님 폰 전화번호를 받았네요.....
광택이나... 도색을 다시 올려야 할것 같은데.... 기존에 제글 보시면... 주차된차량 제 차를 트럭이 박아서...
본넷을 판금도색한지라.... 도색이 얋게 덧칠되서 걱정입니다... 거기에 광택만 돌려도 원복이 될지 의문입니다.....
최대한 광택돌려서 원복이 된다면 저도 잘못한 점이 명확하니... 최소의 수리비로 끝내고싶고...
만약...어쩔수 없이 도색해야한다면.... 그래도 저도 사람이고...사과를 하니.. 가해자 나이도 20대 초반이고.....
렌트없이 할 예정이구요.....
근데 정말 화가 나네요.... 제자신한테도... 그냥 길거리에라도 할껄...괜히 장애주차에 주차해서.....아....
p.s 장애인 주차구역에 단 1번이라도.. 주차한 제가 잘못된 부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깔끔하게 구청신고넣으믄 바로나옵니다.
솔직히 정말 제가 잘못한점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생각하고 죄송합니다....
근데 자신의 눈앞에 자신의 차가...그런모습으로 나타나면...속앓이 없이 그냥 자기 돈 30-50만원 기꺼이
지출하는분 몇분이나 될런지요....제가 원체 글을 오해할만하게 적어놓은것도 문제가 됩니다...허나 수정하지
않았습니다..제가 유리하게 받아들여 달란말이 아니었으니까요..
궁금하네요...정말 공과 사를 구분해서 찾으신건지... 단순 계산인지
제가 잘못한부분이 있으면 정중히 사과드리고...서로 같은 곳에 사는 주민이고 이웃사촌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혼잡하고 댈때없어도 비워두고들 계시네요 ^^
글쓴분 잘못한거 반성하실줄아는 용기는 칭찬드리나 제생각에는 고소까지갈건없다고 봅니다 뻔뻔하시네요 글쓴이 님께선 그냥딱지받으면되지 하면 넘길것을 장애인분들 장애가있는 가족을둔분들은 님이하신행동에 억장이 무너지시는분들입니다 정말로 사회에서 배려받지 못하는 약자들이 저들이거든요 주차구역에 주차못하고 다른곳에 주차하신후 절둑거리며 엘레베이터 타러가시는 아주머니 모습은 안보이십니까? 고소가할방법찾지마시고 뒤돌아서 더반성하세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는걸 다시 느끼고 갑니다
읽고 댓글다는 습관을 기르시길...그냥 앞에서 다 했던말 님처럼 하시는 분들보면 힘빠집니다...
아주머니께 전화드려서 정중히 사과를 드렸고...같은주민인데 제가 고소하겠습니까...막무가내로 무대포 아니신다음에야
같은주민 같은곳 사는곳...더군다나 제가 1차적인 잘못을 저질렀고..상대편도 시인하고 미안해하고....
저도 안일한 생각으로 실수 했고...제차에 손괴하신분도 욱하는 마음에 뭔가 얌체같은 차량에 실수 한것이구...
저는 앞으로 장애주차에 절대 주차안할거구요.. 그분도 이제 이런 손괴는 다시는 하지않을거구요!!^^
저는 안일했던 배려심을 다시한번 되뇌이는 교훈을 얻었고... 서로간에 좀 아쉽고 씁쓸하지만 얻은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빵이나 떡을 했을때. . 아주머니와 그 아들에게 가져다 드셔보시라고 할 수 있는 이웃이 될거구요..
이제 그만 댓글 달아주세요..^^ 글 내리고 싶어도...앞서 댓글달으신 분들의 소중한 마력과...앞으로 이 게시글을 보고
교훈을 삼아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게시글 내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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