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에 달 사고 감시용 (절대 번호판 판독용 아님!) 으로 시중에 파는 3만원 짜리 블박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2년전 벤츠 이클 구입했을 때 받은 블랙박스도 교체하면서 나오게 되었더군요.
그래서 이미 구입한 최신(?) 3만원 짜리 블박과 2년전 벤츠 블박 중 어느 게 더 나은지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이 바로 이번에 구입한 3만원짜리 아무 브랜드 제품이고 오른쪽이 벤츠에 달려있던 DBR-1100v 입니다.
둘 다 실성능은 VGA 녹화밖에 안됩니다. 1100v 는 딱 VGA 녹화 옵션 밖에 없고 3만원 짜리는 화소 뻥튀기 기능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나 다름 없어서 720p 로도 녹화 가능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센서가 VGA 수준이라 이걸 억지로 확대한 것 밖에 안됩니다. 보다시피 1100v 는 액정이 없어서 나중에 확인해야 하고 3만원짜리는 액정이 있어서 구도 같은 걸 바로 확인하는 면에선 편리합니다. 명색은 블박이라 전원 켜지자마자 동영상 녹화 모드로 들어갑니다. 3만원짜리는 원래 복잡한(?) 디지털 카메라 기반이라 그런지 설정 옵션도 많은데 1100v 는 쿨해서 거의 별기능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질입니다.
3만원짜리 화질이긴 한데 충격적인 건 한 때의 프리미엄(?) 블박이던 1100v 도 이것과 큰 차이는 없더군요. 특히 비트레이트에서 1100v 는 2 Mbps 급인데 3만원짜리 중국제는 10 Mbps 까지도 오르기 때문에 화질에선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렌즈가 큰 차이가 나는데, 1100v 는 일반적인 130도 어안 렌즈임에 반해 3만원짜리는 보통 카메라처럼 각도가 90도 이내인 평범한 렌즈이더군요. 화각만 따지면 1100v 가 사고 기록용으로 더 좋긴 합니다만 너무 해상도가 구리다는 문제 때문에 별로 큰 메리트는 안됩니다.
그래서 조금 고민하다가 그냥 3만원짜리 블박을 후방블박으로 달고 1100v 는 짱박아두기로 했습니다.
측면에 달아놓으심 시비시 좋은결과가 있겠지요??......
놀리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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