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자전거와 경미한 접촉이 있었습니다.
제가 유턴 신호를 받고 돌자마자 전방에 정지신호 들어와서 감속 중이었습니다.
분명 횡단보도는 아니었고, 정지선을 제가 조금 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오른촉 사이드미러 조수석 부분으로 와서 자전거가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자전거가 일단 주행도로로 막 들어온 건 맞는 거죠...
근데 내려서 얘기해보니 적반하장으로 나보고 뭐 정지선을 어겼니 어쩌니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는지,,
자기는 붉은색 정지신호 보고 들어온거다,, 나보고 정지선 넘었지 않았냐면서 난리를 쳐대는 겁니다;;;;
제가 블박도 없고 거기는 cctv도 없는 곳이라 일 커지는 것 싫어서 보험사 불러서 대인접수 시켜줬습니다.
보험사에서 자전거 파손 없고, 손목이 아프다 적고 서명했습니다. 제 차에도 거의 기스도 안났구요,,, 흔적도 없을 정도로;;;
그리고 사고 정황도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에서 서로 부딪힌 것으로 그렸습니다.
뭐 보험료 할증 붙거나 억울한 건 둘째치고,
6주 이상 나오면 개인합의도 봐야 한다는데,, 보험사에서는 현재 상태봐서는 6주까진 안 나올거라고 하시던데..
그 분 자전거 타고 자기 동네 병원까지 가셨거든요,,, 제가 괜찮냐고 죄송하다고 하며 좀 달래놓긴 했는데
나중에 자기는 뭐 횡단보도에서 부딪혔느니 어쩌니 이상한 소리 할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일단 보험사 직원이 접수하고 사고정황 파악해 놓고 가서 큰 걱정은 아닌데,
이상하게 난리칠까봐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사고 자체가 처음이라 엄청 당황스럽고 마음이 안 놓이네요 ㅜㅜ
별다른 큰 일이 있을까요??? 처음이라 마음이 진정이 안 됩니다... ㅜㅠ
그래봣자 2주~3주진단 나오면 많이 나오는겁니다.
자전거도 차로 인정되니 보험사는 아마 7대3정도 얘기할듯합니다.
그냥 보험사에 맡겨두세요~
정지선은 꼭!!!! 지키세욧 저도 자전거 타지만 진상들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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