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 조금 지나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제 차가 있던 차로는
좌회전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직진 금지 표시 없음)
신호는 비보호 좌회전이구요.
옆에 나란히 버스 신호 대기중.
파란 불이 들어오고 나서 제가 막 출발(직진)을 하려는데
그보다 아주~ 근소하게 버스가 먼저 출발을 하면서
제쪽으로 핸들을 확 꺽더라구요.
그래서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면서 왜 저러지? 하고 그냥 무시하고 진행.
버스는 뒤에서 클락션 시전.
다음 교차로에서 2차로 직진차선에 대기중인데,
버스가 1차선으로 들어와서 옆에 나란히 세우네요.
바로 앞문을 열더니
내가 신호위반을 했다...그래서 부딪칠뻔 했다....그 따위로 운전하지 마라...왜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느냐...
막 목에 핏대를 올리고 삿대질 시전을 하는 겁니다.
전형적으로 상대방 잘못한 걸 가지고 사고유발(위협운전)하면서
상대방에게 갑질하려는 찌질이라는 걸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 법규 위반 아니거든요~' 하고 피싯 웃어주고 차문을 다시 올리려는데
쌍시옷자가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차문을 열고 방금 뭐라고 그랬냐고 따지니까
계속 목에 핏대 올리고 내가 잘못했다...이런식으로 우김.
경찰서 가서 확인해 볼까요? 했더니 좋다, 가자며 따라오라네요.
조금 따라가니까 차고지가 나오고 버스를 주차하더니 블랙박스 하드를 떼나오더군요.
저는 '내차에 타라. 같이 경찰서 가서 블박 확인하자. 근데 내가 법규위반 아니면 어쩔거냐?'고 하니까
갑자기 꼬랑지 내리더니 일단 사무실에 가서 확인하자는 겁니다.
나는 '뭘 확인하느냐? 방금 있었던 뻔한 사건을 가지고...일단 경찰서 가서 판단을 맡기자.'
했더니 계속 횡설수설 하면서 안가네요.
주변에 동료기사들이 나와서 상황이 대충 흘러가는 걸 보니
자기 동료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동료 기사 중 한 사람이 내가 대신 사과할테니 그냥 가시라...
나는 안된다. 본인한테 직접 사과 받아야 겠다...아니면 끝까지 블박 확인해서 아까 도로에서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제가 하도 강경하게 나오니까 그 기사도 어쩔수 없었던 모양인지
다른 동료기사들도 다 구경하고 있는데
미안하다고 하면서 완전 체면 구김.
그 선에서 마무리 짓고 나오면서
'앞으로 제대로 알고 따져라. 상대방 잘못한 걸 가지고 사고유발이나 하고 꼬투리 잡아서 갑질하지 마라... '고 한마디 해줌.
그 상황이 담긴 블박 영상을 올려줘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92166
좌회전 하려던 차들은 님때문에 기다려야 하나요?
직진 금지 표시가 없는.. 좌회전 표시 차선은..
직진이 가능은 하지만.. 좌회전 하려는 차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법을 떠나서.. 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굳이 그렇게 집요한 것이.. 자랑도 아닐듯 한데..
자랑을 하시는 군요...
이해 안가시면 종이에 그려가면서 이리저리 따져보시면 될듯요...
그리고 잘한거 없음(물론 잘못한 것도 없지만...) 이런 글 올리면 안되나요? 근거가 궁금합니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이 경우 님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제가 엉둥한 지적질.. 죄송하구요...
우회전의 경우에는 방해가 되니까..
매너 운전.. 했으면 싶네요...
사실... 제가 그런 차들이 너무 보기 싫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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